[인터뷰] 민선6기 회고 김형근 장성군 기획감사실장
[인터뷰] 민선6기 회고 김형근 장성군 기획감사실장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8.07.10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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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펼칠 수 있게 해준 장성에 감사"

○ 감회와 소감

제가 공무원을 시작할 당시에는 모든 사회적 경제적 여건 등 모든 것이 어려울때죠!

36년 전인 82년 2월 초였으니까요. 그 당시와 지금 상황은 생각해 보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첫 근무처인 황룡면의 행정장비가 민원발급용 복사기 1대와 전 직원들이 손수 필경해서 잉크등사기로 프린터해서 공문을 생산했을 때니까요. 그 당시 종이는 ‘피지‘라고해서 최하등급으로 잘 찢어지고 거의 갈색이었죠. 하하~ 지금은 ’상전벽해‘가 되었음을 실감하죠.

그런 때가 엊그제 같은데 제가 벌써 정년을 앞두게 되었네요. 하지만 지금은 저의 능력에 비해 현 체제하에서 군단위에서는 최고의 직위인 기획감사실장(4급)에 보임되어 근무하는 영광을 누리기까지 했습니다. 분에 넘치는 인사로 유두석 군수님께서 군정 발전에 매진하라는 마지막 기회를 배려해주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많은 후배들에게 학연이나 지연, 혈연이 담보가 되지 않아도 꿈을 펼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한 용단이 아닌가 싶습니다.

○ 아쉬운점

공무원이라면 의당 군정 발전을 위해 헌신·노력해 왔다는 것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공직을 마무리하면서 되돌아 볼 때 우리 군에는 해결해야 될 일이 산적해 있습니다. 특히 굵직굵직한 현안업무를 마치지 못하고 후배들에게 미루고 떠나온 것이 아쉬움이 큽니다.

물론 현안 업무는 의회나 집행부의 상생협력체제 구축을 담보로 할 때 그 기간은 단축 될 수 있다는 것은 예견하면서 말이죠.

장성이 미래 먹거리인 축령산 환경관련사업, 황룡강 국가정원지정, 백양사, 필암서원, 고산서원 등 관광·문화 벨트화 등 굵직한 사업들을 함께 하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능한 후배공무원들의 높은 참여 의지와 유두석 군수님의 리더십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

저는 청·장년기를 오직 공직에서 보냈기 때문에 앞으로는 평상시 소홀히 관계를 유지했던 분을, 교류하고 싶었으나 여건이 허락되지 않았던 분들과도 외연을 넓혀 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는 별다른 구체적인 계획은 없습니다만 시간을 갖고 제2의 인생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36년 이상을 몸담아 왔던 장성군 발전에도 무한응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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