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 면장하제 18
알아야 면장하제 18
  • 백형모 기자
  • 승인 2018.07.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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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극적인 인생골이 바로 극장골

세계인이 스포츠 잔치인 2018년 FIFA 월드컵 결승전이 15일 열린다. 그 사이에 많은 극적인 승부가 속출하고 있다. 아쉬움과 환희의 순간이 90분간 이어지거나, 동점일 경우 연장 30분, 그리고도 승부가 결론 나지 않을 경우 승부차기라는 마지막 카드가 꺼내진다. 이 승부차기는 누군가 실축을 해야만이 끝나는 가장 비극적인 장면이 나타난다.
그런데 축구에서 가장 극적인 골을 일컫는 극장골이란 말이 유행이다.
사전적인 의미로 본다면 축구 경기에서, 종료 직전 승부가 거의 확정된 상황에서 승부를 뒤집는 결정적인 골을 말한다. 경기 막판에 스코어를 뒤집는 극적인 장면의 골이란 뜻이다. 한국 대 독일전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연장전 막판에 두골을 기록한 극적인 장면도 이에 해당된다.
이번에 그런데 왜 극장골이란 말을 쓸까?
어떤 사람들은 극장의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주인공의 대반전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는 장면처럼 승부를 가르는 골이란 뜻으로 쓰이게 됐다고 설명한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극적(dramatical)인 골(goal)을 누가 발음을 잘못하여 극장골로 퍼진 듯하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어떤 의미로부터 시작됐든, 극장골이란 말은 축구에서는 열광적인 스포츠로 만드는 요소이지만 인생에 있어서는 좀처럼 안 풀릴 것 같은 인생사를 극적으로 반전시키는 승부골이란 의미를 담고 있어 희망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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