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는 열린 의회 천명한 심민섭 신임 군의회의장
소통하는 열린 의회 천명한 심민섭 신임 군의회의장
  • 강성정 기자
  • 승인 2024.07.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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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생태 중시하는 패러다임 필요성 내놓기도
심민섭 신임 장성군 의회 의장은 소통으로 인한 열린 의회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심민섭 신임 장성군 의회 의장은 소통으로 인한 열린 의회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심민섭 의장(더불어민주당, 진원·남·황룡면)은 여느 때보다 목소리가 진중했다. 의장이라는 무게감이 부지불식간에 엄습한 탓이리라 짐작된다.

“3선의 고재진 의원, 4선의 차상현 의원 등과 같은 경험이 풍부한 의원이 있어서 의장으로서의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스럽다”라는 말로 겸양을 내비친 것도 의장의 역할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여기에는 의장으로서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행간도 읽혀진다.

심 의장은 임기 내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는 소신을 분명히 했다. “군민과의 소통, 군 집행부와의 소통은 문제 해결과 대안 제시를 위한 강력한 수단이다”며 “모두가 함께하는 열린의회를 꾸리겠다”고 심 의장은 강조했다.

심 의장은 평소에도 자주 좌담회를 열어 군민들의 얘기를 듣는다. 경노당, 로컬푸드 등의 방문도 수시로 한다. 심 의장은 “현장에서 정책이나 의안이 나온다”고 말한다.

“지역민들은 큰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보다는 조그마한 편의를 말할 정도로 소박하다”며 “군과 의회가 협치해서 이들의 숙원사업을 꼼꼼히 살핀다면 보다 살기좋은 장성군이 될 것이다”고 심 의장은 말했다.

“이를위해 군의 민원 처리 의지가 필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심 의장은 “공무원들을 무조건적으로 질타하거나 비판하는 것보다는 이들을 격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도 “지적할 것은 지적하고 해결을 촉구하는 의회 본연의 기능이 발휘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결산을 살펴보면 예산의 실행율이 79% 선이다”며 “아무리 못해도 95%의 실행율을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심 의장은 설명했다. “재정적으로 열악한 실정을 감안해서라도 대규모사업, 계속사업을 제외하고 그 해에 꼭 실행할만한 사업 예산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심 의장은 톤을 높였다.

“실제 민원이 처리되지 못한 데는 예산부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이는 예산 실행율이 저조한 상황과 맞지 않는다”고 심 의장은 꼬집었다.

심 의장의 자료 수집 욕구는 막대하다. 관련 서류가 많아 각 실,과로부터 볼멘소리를 자주 듣는다. 이를 의식한 그는 자료 요구를 대폭 줄였다고 한다.

“정보는 의원에게 중요해 필요한 관계 서류를 요구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들어하는 공무원들의 고충을 듣고 최근에는 많이 줄였다”고 그는 말했다.

인구소멸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개발과 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는 각 지자체들의 추세와 달리 지역 발전에 대한 심 의장의 시각은 달랐다.

“최근 각종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울산과 세종시의 경우에도 인구 소멸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것은 기업 유치만이 능사가 아니다는 방증이다”며 “환경과 생태를 중시하는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심 의장은 언급했다.

군민에게 희망을 주는 비전의회를 만들겠다는 신임 의장의 구상과 맞물린 대목이다. “기본적으로 장성은 천연 자원이 풍부하다”며 “이를 기본으로 한 매력적인 장성으로의 탈바꿈이 거시적인 방향성이 돼야 한다”라고 그는 미래를 내다봤다.

진원, 남 면의 첨단3지구와 고려시멘트 장성공장 부지 등 다각적으로 활용 가능한 요소 역시 장성 발전을 거들 것으로 그는 기대하고 있다.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미래지향적인 정책 개발이 뒤따라야 함은 불문가지이다”며 “의회가 군민들의 입장을 대변해 군과의 협치를 이끌 어 낼 것이다”고 그는 더했다.

“관내 공무원 6백70여 명을 믿는다”며 강한 신뢰감을 보인 심 의장은 “장성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군 입장에서 군민들을 설득할 수도 있다”는 말로 지역에 대한 개발 의지를 천명했다.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기능을 살리면서 군과의 협치를 소통으로 이뤄내고 군민의 작은 이야기에 귀 기울일 것이라는 심 의장의 후반기 의정활동이 어떻게 마무리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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