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등 인근지역 학생들까지 환영받을 것으로 기대
장성 내륙형 생존수영교육장은 전국 최초로 실외에 구축된다. 벌써부터 관심이 뜨거운 이유이다. 이 수영장은 서삼면 모암리 모암저수지와 축령산 연결부지에 들어선다. 그동안의 생존수영교육장이 실내수영장에 국한된 점에 비춰볼 때 파격적이다.
이와함께 장성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장성지사가 저수지 주변에 대한 산책, 힐링 관광이 되도록 전체 데크공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주민과 이용객들이 많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성 생존수영장에는 저수지에 사각형 모양의 푼툰(부력재)이 설치된다. 푼툰은 수면에 설치가 용이하고 안전장치가 가능하다. 수면 수위에 따른 부력재의 높낮이가 변동되는 장점이 있다. 규격은 90m×60m 크기로 수면에 직접 설치되고 1인당 2㎡ 공간이 확보된다. 한꺼번에 60명 정도 참여할 수 있다.
단계별 선박비상탈출, 생존다이빙대 및 슬라이드가 설치되고 수영대회 개최를 위한 50m 5레인 설치도 가능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0m×40m 크기의 푼툰형식 교육장과 부유식 생존수영장이 운영된다. 50m×20m 크기의 천막식 안전교육장도 별도로 설치된다.
샤워장 및 탈의실은 각 2식이 지어지며 관리동, 창고 등도 마련된다.
백부산 장성교육지원청 담당장학사는 “실제와 유사한 수상 환경에서 실기 중심의 생존수영교육을 통해 물에 대한 적응력과 위기대처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백 장학사는 “이번 수영장 개장으로 인해 그동안 시설 여건에 따른 체험부족 및 운영시간 부족 등의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관내 생존수영 교육이 가능한 곳은 장성실내수영장 한 곳이어서 학생들은 광주지역까지 나가는 등 매년 장소 섭외에 어려움을 겪었다.
백 장학사는 “초등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까지 원하는 기간과 시간에 최고의 강사진들을 중심으로 생존수영 이론 및 실기교육, 다양한 수상안전활동 교육 등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내년 7월 개장을 목표로 7일 착공식을 가진 이번 수영장 예산은 시설 구축비 12억여 원과 내년 운영비 1억 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