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임 박찬주 장성여중교장
인터뷰/ 신임 박찬주 장성여중교장
  • 곽경민 기자
  • 승인 2018.09.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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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뒤 어엿한 사회인을 만들어 갑니다”
학부모 지역민의 협조가 교육 성패 좌우
신임 박찬주 장성여중교장
신임 박찬주 장성여중교장

“교육이 겨냥한 시대는 지금이 아닙니다. 학생들이 자라서 성숙한 사회인으로 돌아가는 15년 뒤가 목표죠”

교육은 인간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어야 한다는 야심 찬 주장을 내놓고 있는 신임 박찬주 장성여중교장(59). 9월 1일자로 부임한 박 교장의 경영관은 일단 교육은 단절되서는 안 된다. 상반기에 시작한 교육 목표에 대해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교장은 “교육은 현재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안 된다”며 미래학자와 같은 논리를 펼치고 있다. 변화의 시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터득하고 미래에 써먹을 양식과 기초를 가슴과 두뇌에 심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박 교장은 교육의 본질이란 첫째, 미래에 행복할 꿈을 갖게 만드는 것이고 둘째는 그 행복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능력과 자질을 갖춰주는 길라잡이로 독서와 체험학습을 강조했다.

박교장은 “예전에는 막고 품는 (암기식) 공부가 최우선이었죠. 하지만 복잡다단한 지금 시대는 ‘2015개정교육과정’에서 보여주듯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력, 협동심, 대인관계, 창의력 등이 필수항목으로 등장했지요”

그러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잘하고, 자신만이 잘할 수 있는 고도의 전문성을 갖도록 하는 것이 필수라는 주장이다.

박찬주 교장은 광주 출생으로 1979년에 전남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40여 년간 교육에 몸담아왔다. 전남과학교육원 과학교육부장, 목포제일중 교장, 전남도교육청 과학영재담당 장학관, 정책기획담당 장학관, 곡성교육장, 전남교육청 정책기획관 등 교육분야에 전문직으로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두루 갖췄다.

박 교장은 “교육은 학교만의 힘으론 완성이 어렵습니다. 학부모와 지역사회, 지자체가 일치단결해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걱정하고 준비해 나가는 자세가 필수입니다”며 “지자체장의 교육에 대한 철학이 필요하며 장성이 광주의 인접성에 비추어 볼 때 광주에 흡수되는 블랙홀이 되지 않도록 교육에 대한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들의 눈망울에 지역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강조하며 문불여장성을 길이 전승하여 학부모의 만족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장성여중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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