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수목장 시대가 열립니다”
“이제는 수목장 시대가 열립니다”
  • 곽경민 기자
  • 승인 2018.09.18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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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영일 장성군산림조합장
장성 미래 위해 알뜰 관리, 투명 경영 다짐

“장성에 호남 최초의 공공 수목장이 들어설 수 있도록 깊은 배려를 다해 주신 삼계면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고 도와주신 장성군과 군의원님들, 그리고 지역 유지, 선후배님들께도 큰 감사를 드립니다”

김영일 장성군산림조합장은 『자연숲추모공원』을 조성하면서 말할 수 없는 시련과 고충을 겪었다면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은 성원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투명한 경영과 정성을 다하는 관리’를 약속했다.

장성 수목장은 전국적인 수목장 수요를 반영하고 편백숲 산림도시인 장성을 널리 알릴 절호의 방안임에도 불구하고 인근 주민들의 반대와 여론 때문에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지난 2015년 조합장에 당선된 뒤 어렵사리 수목장 개설을 위해 국도비 7억5천만원을 확보했으나 주민 동의를 얻지 못해 고스란히 반납했던 것. 이 때문에 이듬해 재추진하면서 전액 산림조합 자금으로 수목장 조성비를 충당해야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김 조합장은 마을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수없이 발품을 팔며 만나 설득하고 협상하며 마침내 주위마을과 대타협을 이뤄냈다. 마을과 조합이 상생하자는 윈윈전략에 동의를 얻은 것이었다.

“수목장 조성은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 장성 산림조합의 건전한 경영구조를 위해서도 꼭 시도해야할 중요사업입니다. 조합원들은 수목장을 저렴하게 이용하면서 실질적인 혜택을 보고 산림조합은 수목장 장기간 관리를 책임지면서 먼 미래까지 안전한 경영을 도모하는 강한 조합의 기틀을 다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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