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상도 넘어··· 본보 명예훼손 고소 비하
윤시석 전 도의원의 고소와 비난이 도를 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군수에 도전해 실패한 당사자가 자중과 자성의 시간을 갖기는커녕 패배한 이유를 본 장성투데이 신문사 때문이라고 규정하고 언론사를 고소하는 등 막가파식 행동을 일삼고 있는 것.
이런 논리라면 영광의 00군민신문은 유두석 군수를 낙마시키기 위해 연일 ‘아니면 말고 식’ 악의적 보도를 일삼았으며 의도적이고 편파적인 기사로 거의 전명을 도배하다시피 했다.
이로 인해 유두석 당시 후보는 선거 시작 전부터 00군민신문으로부터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도덕적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선거가 끝난 뒤에 추후 대립이나 갈등은 없었다.
하지만 부정과 불법이 아니라면 결과에 승복하는 게 공정한 사회다. 좀 더 현명한 사람이라면 절치부심, 실력을 다지면서 4년 뒤에 군민들의 심판을 받으려고 노력하는 게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시석 전 도의원은 여전히 자신이 억울하게 낙선했다고 애먼 군민들까지 엮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과정을 볼 때 만약 윤 전 도의원이 군수에 당선됐다면 얼마나 많은 군민이 보복의 심판대에 올랐을까 추측이 가능하다.
실제로 윤 전 도의원은 지난 8월 본지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수사기관에 본지와 유두석 후보와의 유착관계, 신문사 설립 계기, 본지와 연관된 장성군의 입찰 의혹 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금까지 모든 사안에 부정이나 결탁 의혹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일부 인사들이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한 결과에서도 ‘앞으로 주의하라’는 취지의 현지조치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이 감사는 시기질투를 일삼는 일부 세력들이 의혹을 제기하면서 수십 건을 의뢰했으나 문제가 됐던 9건에 대해 감사원이 불공정 관행 여부를 기동 점검한 결과 이 같은 경고성 감사로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점검 사안에는 입찰을 통한 공식 계약까지도 트집을 잡아 담당 공무원들이 자료제출로 인한 업무지장 등 많은 고통을 겪기도 했다.
당시 보름간의 감사가 진행되는 동안 00군민신문의 자회사도 똑같은 시기에 감사를 받았으나 장성의 언론들은 본지와 관련된 장성업체만 연일 보도의 날을 세웠다. 특히 기가 막힌 것은 00군민신문은 본인 자회사의 감사는 한 줄도 언급하지 않고 장성 업체만 비리투성이인 것처럼 대서특필했다.
이 같은 일련의 사태가 본보의 창간 배경이다.
본지는 앞으로 여론몰이의 희생양이 되는 장성 사람이 더 이상 없기를 바라며 보편적 정의 사회를 구현하는데 전면에 나서서 진력을 다할 것을 밝힌다. 진실에 고개 숙이며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문화를 선도할 것이다.
특히 상대 흠집 내기 식 보도나 가짜 뉴스, 시위, 비난 성명 등을 주도하는 단체와 주도자 등에 대해서는 실체과 허상을 낱낱이 가리고 진상을 규명해 나갈 것이다.
진실을 가리는데 정의의 편에 서서 검경의 수사와 사법기관의 판단을 기다리는 예의에도 진력할 것이다.
아울러 본 장성투데이는 장성이 진정으로 의와 예가 존중받는 문불여장성의 고장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중립언론으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을 천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