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서 소중한 가을 소풍 “감사합니다~”
함께해서 소중한 가을 소풍 “감사합니다~”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8.10.02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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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동행취재-장성지역자활센터 자활인들의 ‘행복 나들이’
개봉영화 ‘명당’보고 장성호출렁다리도 걷고
장성지역자활센터 40여명의 회원들이 지난주 광주의 극장에서 최신 개봉 영화 ‘명당’을 관람하고 즐거움을 나눴다.
장성지역자활센터 40여명의 회원들이 지난주 광주의 극장에서 최신 개봉 영화 ‘명당’을 관람하고 즐거움을 나눴다.

“마치 학창시절 소풍 나온 것처럼 즐겁고 재밌습니다.”
각자의 손에 물병 하나씩 들고 장성호 수변길을 따라 출렁다리를 향하는 이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밝고 쾌활했다.
‘제2회 장성지역 자활인들의 나들이’ 행사가 예정된 지난 19일 오전, 궂은 날씨에도 삼삼오오 모여든 40여 명의 자활근로참여자들은 광주의 한 극장을 향해 출발했다. 마침 이 날은 이 영화 ‘명당’의 개봉일이기도 했다. 영화관에서 개봉영화를 무료로 관람하고 함께한 점심시간은 그야말로 꿀맛 같았다. ‘함께해서 행복하고 함께해서 더욱 맛있는 점심’을 마치고 장성호 주변으로 돌아오는 길은 마냥 신나기만 했다.
장성출렁다리가 개통된지 3개월 남짓 지났지만 장성에 살고도 한 번도 와보지 못했다는 이들 자활인들은 장성호수변길을 걸으며 끼리끼리 얘기꽃을 피웠다. 오전에 보았던 영화얘기며 사는 얘기, 가족얘기 등을 나누며 20여분 걷다보니 어느덧 출렁다리에 다다랐다.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고 서로의 모습을 찍어주며 다리를 건너더니 일행 중 한 사람이 다리를 굴려 출렁다리의 진동을 살피는가 싶더니 이내 다른 이도 가세해 다리가 얼마만큼이나 출렁이는가를 확인한다. 그리곤 이내 깔깔대며 웃어댄다. 좋은사람들과 함께하는 순간엔 아이고 어른이고 모두 같아진다.
그렇게, 짧은 하루의 행사 일정이 끝나고 내려오는 길. 후원업체에서 제공한 선물세트 증정식까지 마치고 난 후 한 자활참여자는 귀하고 좋은 시간 함께해서 새롭고, 반갑고, 감사하다며 함께한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장성지역자활센터 박종태 소장(53)은 “궂은 날씨에도 참여해주신 자활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준비한 선물이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다 못 드려 죄송하다”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 이어가길 바랐다.
  

장성지역자활센터가
어렵고 힘겨운
지역민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장성자활센터는 어떤 곳?
장성지역자활센터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16조에 의거해 장성군의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자활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활 의욕 고취 및 자립 능력 향상을 지원키 위해 지난 2004년 12월 보건복지부에서 위탁 지정한 민간복지기관이다.
지금까지의 단순 취로사업과 공공근로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지역 내 저소득층에게 다양한 일자리 지원, 자활기업 창업지원, 안정적 고용창출 등 자활서비스제공을 통한 자립·자활 기반 조성을 위해 설립됐다.

장성자활센터는 어떻게 운영되나?
자활사업참여자에게 근로기회를 제공해 자활기반을 조성하는 장성지역 자활근로사업단은 모두 7개의 사업단이 운영되고 있다.
▲꿈꾸는 커피공작소(블랙썸) - 커피 및 차류, 피자 등을 판매한다. ▲서로나눔가게 – 핸드메이드제품 및 의류재활용 판매 ▲느티나무이야기 – 플라워마켓, 숯공예, 원예체험 ▲멀티크린 – 건물청소 및 환경미화 ▲도담도담 – 전자부품조립 ▲또바기 – 전자부품조립 ▲희망가득이동빨래방 – 관내 취약계층 가정에 찾아가는 무료 세탁 서비스 등 7곳이다.
2인 이상의 자활사업 참여자가 협력해 조합 또는 사업자형태로 운영하는 장성지역 자활기업은 모두 4개의 자활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주)새이레하우징 – 집수리, 도배, 장판, 실내인테리어(주거환경개선사업) ▲청소반장 – 관내 공용화장실 및 건물과 주택 등의 청소업무 ▲바삭e – 튀김, 떡볶이, 김밥, 햄버거 등 분식류의 음식을 판매 ▲진수성찬 – 반찬 및 도시락배달, 출장외식을 주로 한다. 특히 바삭e는 자활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운영 및 수익성이 뛰어나 타지역 자활센터 등지에서 밴치마킹을 하러 올 정도로 우수한 기업이라고 알려졌다.

 

 

장성으로 돌아와 장성호출렁다리에서 산책을 하며 우정과 친목을 다졌다.
장성으로 돌아와 장성호출렁다리에서 산책을 하며 우정과 친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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