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강 노란꽃잔치 개막 D-2
황룡강 노란꽃잔치 개막 D-2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8.10.10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앵무새를 손바닥에 얹고 사진도 찍고~”

황룡강변에 설치된 앵무새
체험관 ‘대박 예감’
세계적 희귀종 한자리에…
먹이 체험 ‘스릴 만점’

장성군이 ‘황룡강 노란꽃잔치’ 기간에 운영할 예정이었던 ‘앵무새 체험관’이 추석을 맞아 임시 개관, 명절 연휴기간에 2천여 명의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며 대박을 예감하고 있다.

연휴가 끝나고도 연일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축제를 앞둔 장성군과 체험관을 운영 중인 ‘정글주애바나나’ 측이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

주로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관람객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입소문을 타고 주말뿐 아니라 평일 오후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몰려든 인파로 인해 강변 주차장은 연일 북적이고 있다.

‘황룡강노란꽃잔치’ 임시 체험관을 운영 중인 정용섭 대표에 따르면 “지난달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임시개장을 하자마자 몰려든 관람객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었는데 이 열기가 식지 않고 이어져 오고 있다”고 말했다.

5일 현재 임시 앵무새체험관을 다녀간 관람객은 오히려 늘어 지난 29일과 30일에는 600여명이 많은 2,600여 명이 이곳 체험관을 찾았다고.

정 대표는 이어 “체험관을 찾아오는 관람객은 고맙지만 임시 체험관이기에 협소한 공간에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인원이 몰리게 되면 이들 관람객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며 주말 오후처럼 관람객이 많이 밀려오는 시간대를 피해 찾아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곳 앵무새 체험관은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1, 2급 희귀 개체를 포함 80여종 5,800마리 앵무새와 닥터피쉬, 슈가글라이더, 사막여우, 이구아나, 육지거북 등 희귀동물 12종을 구경할 수 있다. 원래 삼서면 기산리에 ‘정글주애바나나’라는 전시장이 있었으나 노란꽃 축제를 앞두고 이곳 옛 공설운동장 부지에 임시로 옮겨와 자리하고 있다.

또 전 세계적으로 1천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히아신스 마카오를 비롯해 회색앵무, 스칼릿 마카오, 더블 옐로우 헤드 아마존(Double Yellow-headed amazon) 등 멸종위기 1급 앵무새를 관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들과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거나 손등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는 등 교감할 수 있어 이곳을 찾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정 대표는 아직도 삼계 체험장에 새들과 동물들이 200여 마리가 이곳 임시 전시장으로 옮겨오지 못하고 있는데 노란꽃잔치 개막 이전까지는 모두 옮겨올 것이라고 밝혔다.

올여름 ‘KBS 6시 내고향’ 프로그램에 방송된 이후 입소문을 타고 관람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정글주애바나나’는 단일농장으로는 규모나 개체 수로만 따져도 전국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 앵무새 한 쌍 분양 5만원…오감만족
◀ 사막여우와 거북 등 동·식물 ‘가득’

이곳 앵무새 체험관이 벌써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어 이틀 뒤에 열리는 ‘노란꽃잔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황룡강변 특별전시관은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입장 가능하며 입장료는 4천원이다.

단일농장으로는 규모나 개체 수로만 따져도 전국의 최고라고 자부하는 ‘정글주애바나나’ 농장은 앵무새 뿐 아니라 각종 동물이 80여 종이 살고 있다. 그 가치도 마리당 1억 원을 호가하는 1급 멸종 위기종을 포함한 희귀 앵무새들이 5천여 마리에 이를 정도로 규모 또한 웅장하다.

이뿐 아니다. 이곳 앵무새체험관에서는 나비와 메뚜기, 애벌레 등의 곤충과 거북이, 물고기, 라쿤, 염소 토끼 등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동물들과 각종 식물 등도 함께 전시 판매하고 있어 이곳 전시장을 찾는 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다.

이곳 전시장 밖에 주변에는 분재형 사과나무를 전시하고 있는데 빨갛게 열린 사과는 시중에서 팔리는 사과에 비해 그 당도가 0.3배 이상 높아 매우 인기가 좋다. 실제로 이곳 전시장을 찾은 몇몇 관람객들은 관상용 사과나무의 가격을 묻기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전시장 안 분재화분이나 작은 앵무새 등은 적게는 5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도 한 쌍의 앵무새를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 관람객들은 새들의 모이를 사서 새들과 함께 어울리노라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 황룡강 앵무새 체험장은 앵무새와 인간이 교감하며 힐링할 수 있는 자연교육장이다.
▲ 황룡강 앵무새 체험장은 앵무새와 인간이 교감하며 힐링할 수 있는 자연교육장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