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기수의 귀환
영국에서 한 남자가 무기 징역의 오랜 수감 생활을 끝내고 만기 출옥을 할 때가 됐다. 이미 세상도 그를 잊었고, 가정도 그를 포기하고 새로운 삶을 꾸리고 있을 정도로 세월이 흘렀다. 그럼에도 그는 가느다란 희망을 안고 아내에게 마지막 한 통의 편지를 써 보낸다.
‘한때 죄를 짓고 가정을 책임지지 못한 남자가 됐지만 자신을 받아줄 의향이 있다면 마을 어귀와 집 앞 나무에 노란 리본을 걸어두라’고.
이미 중년이 다 된 이 남자는 아내에게 용서받지 못하거나, 행여라도 아내가 새 가정을 만들어 살고 있다면 가정에 파문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삶을 살아가겠다는 깊은 속죄의 뜻이었다.
마침내 출소하여 가느다란 희망을 안고 고향으로 돌아온 그 남자는 마을 입구와 골목, 집 앞에 노란색 리본이 수없이 걸려 있는 것을 보고 눈물의 귀환을 한다. 삶의 무게를 안고 어느덧 중년을 훌쩍 남긴 아내를 포옹하는 그 남자는 뜨거운 눈물을 쏟는다.
## 카카오톡의 선택
지구촌 메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카카오톡은 노란색으로 상징된다.
카카오톡은 하고 많은 색상 중에 왜 노란색을 대펴 컬러로 선택했을까?
세계적인 SNS 수단인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에 비해 비교적 늦게 출발한 카카오톡은 SNS 시장에서 경쟁하며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비장의 수단이 필요했다. 사용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시선을 끌기 위해 독창적인 그 무엇이 필요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노란색 컬러였다.
예상은 적중했다.
카카오톡을 접한 메신저들은 일단 노란색에서 유쾌하고 즐거움을 느끼며 시작한다. 어쩐지 활력과 쾌활함을 얻으며 소식을 접하고 또 그런 감각 위에서 메시지는 보낸다. 받는 사람이나 보내는 사람이나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업그레이드 된 자신감 속에서 메시지를 주고받게 된다. 그 노란색 선택 덕분에 한국에서 출발한 카카오톡은 세계를 장악했다.
### 뇌파를 자극
의학적으로 노란색은 심리적, 정신적으로 아주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자면 노란색은 보는 것만으로도 두뇌의 파장을 자극해 운동신경 전반적으로 활성화되고 잠재된 적극성, 긍정성을 부활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뇌신경을 강화해 정확한 사고와 신속한 판단을 돕는다.
특히 림프계를 가동해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을 주고 소화계를 정화하여 변비해소에도 탁월한 기능을 한다고 보고돼있다. 의학계에서 우울증 치료나 기분 전환을 위해서 태양을 자주 보거나 햇살을 수시로 쐬기를 권하고 있는 이유다.
노란색을 오래 바라보고 있으면 어린이의 밝은 미소를 보는 것처럼 기분이 말랑말랑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노란색에 내재된 긍정의 힘이 온 몸에 전해지는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노란색이 바로 희망의 색이기 때문이다.
#### 절대 권위의 상징
노란색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로부터 부와 권위의 상징이였다.
중국 제왕의 의복 색갈과 황궁의 기둥이 노란색이었다. 또 곤룡포에 황룡을 금실로 수놓은 조선시대 임금의 복장 역시 노란색이었다. 노란색은 황제의 색이자 임금의 색이었다.
노란색은 서양의 그리스신중에서 아폴론, 헬리오스 등 태양의 신들을 상징하는 색이기도 했다. 이집트에서도 황금색이 태양이나 파라오의 권좌를 나타내는 색이었다. 황금색 천장과 비잔틴의 모자이크는 태양이 지지 않는 영원함의 상징이었다.
이처럼 노란색은 부와 권위, 신성과 충성, 관용과 아량, 고귀한 품성과 지혜, 합리적인 사고, 정신적 성숙, 수확 등 여러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사회의 발전이 절정에 이른 영화로운 시대나 개인의 일생에서 가장 한창인 전성기 시절을 ‘황금시대’ 혹은 ‘황금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노란색은 그 자체가 희망이다!
노란색이 주는 감정은 포근함이다. 인간이 노란색을 바라봤을 때 활력과 포근함을 느낀다고 한다. 또한 무한한 가능성을 주고 미래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원동력을 제공한다.
또 노란색은 한학에서는 잔잔하게 흐르는 생각을 한곳에 집중시켜주는 집중과 지식을 나타내는 색깔로 꼽힌다. 그래서 집중하여 공부를 하거나 밑줄을 긋고 기억을 생생하게 하기 위해 노란색 형광펜을 쓴다.
노란색의 의미는 희망과 부, 명랑함과 기쁨을 상징하는 색상이다. 게다가 노란색에서는 결단력이 돋보이는 색상으로 통하고 있다. 그래서 역사에서 보면 군기를 앞장 세워 돌격명령을 내릴 때에는 노란색 깃발을 펄럭였다.
장성이 미래로 가는 색을 노란색으로 선택했다. 희망을 택한 것이다. 맹목적인 반대는 퇴보를 가져올 뿐이다.
글로벌 경쟁시대에 동참하여 희망의 빛을 향해 온 장성군민이 함께 나아가기를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