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께 강변 10억 송이 가을꽃 만개 예상
장성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알리는 장성황룡강 2018노란꽃잔치가 개막 첫 주말 사이에 25만 명의 관광객을 돌파하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말에 모처럼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는 ‘꽃 보다 사람이 더 많았다’는 즐거운 악평(?)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 처음 100만 명 돌파 이후 올해는 유명세까지 한 몫을 더해 어디까지 발길이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주 금요일에 개막한 이래 주말 사이 누적관람객 24만301명을 기록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축제 이튿날인 토요일은 지난해 대비 20% 늘어난 관광객이 몰리며 축제장이 북적였다.
관람객 집계는 무인 계수기를 기본으로 하고 토·일요에에는 자원봉사자를 활용, 2시간 단위로 집계를 내어 최종 기록하게 된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지난해와 같이 평일에는 3만~4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수치로 보아 지난해 100만 명은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황룡강변을 가득 메운 황화코스모스와 백일홍,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을 구경하며 가을 분위기를 만끽했다. 황룡강변 꽃은 지난주부터 개화를 시작해 현재 40~50% 개화율이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직 꽃이 만개하지 않았지만 꽃이 식재된 면적이 워낙 광활하다보니 꽃잔치 분위기는 충분히 느낄 수 있다”며 “다가오는 주말 정원 전체 만개해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이번 축제의 흥행 요인으로 지난해보다 풍부해진 볼거리와 체험코너를 꼽았다. 희귀 앵무새를 볼 수 있는 ‘앵무새 특별관’과 마차를 타고 꽃길을 감상하는 ‘꽃마차’가 새롭게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짚라인은 안전점검으로 개장이 늦어져 불평을 자아냈다.
장성군 관계자는“관람객이 많이 몰릴 경우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축제장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훨씬 더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면서“축제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쿠폰(10,000원)을 구입하면 현금구폰 1,000원과 할인권 등을 덤으로 받기 때문에 훨씬 더 경제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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