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가자 황룡강으로"
가을엔 "가자 황룡강으로"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8.10.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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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체험관, 꽃마차체험, 짚라인체험 인기몰이

이색 즐길 거리 가득한 축제현장!

황룡강을 오가는 전동열차
황룡강을 오가는 전동열차

2018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를 찾는 관람객의 발길이 연일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새롭게 선보인 이색 체험행사가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우선 축제의 흥을 북돋기 위해 지난달 22일 추석맞이 관람객을 맞았던 앵무새 체험관인 ‘정글주애바나나’는 축제가 무르익을수록 몰려드는 관람객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멸종위기종을 포함 80여종 6천여마리의 앵무새와 각종 조류 곤충과 파충류 등 작종 동·식물을 한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는 체험관은 노란꽃 축제 내내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품바공연단
품바공연단

앵무새 체험관은 추석이후 입소문을 타고 관람객들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 잔치 개막 후 첫 주 주말에 2천 8백만이 다녀간 이후 반짝 추위가 가시고 난 10월 셋째 주 주말엔 4천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코스모스며 백일홍이 만개한 황룡강변 노란꽃길을 마차를 타고 즐기는 색다른 체험을 맛볼 수 있는 꽃마차타기 체험도 축제장을 찾는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가을꽃 향연을 펼치고 있는 황룡강변 꽃길 1.5km 구간을 오가는 이 체험도 말과 함께 추억을 간직하려는 관람객들에게 인기 많은 곳.

앵무새체험관
앵무새체험관

꽃마차체험장은 당초 1대의 마차가 운행 중이었으나 행사장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이용객의 수가 늘어나자 1필의 말이 감당하기엔 너무 벅차 지난 17일부터는 2대의 마차가 번갈아 운영 중에 있다.

꽃마차체험관

황룡강을 따라 펼쳐진 약 4㎞의 꽃길을 감상하는데 여유있는 마차를 이용하는 것도 색다른 맛이다. 1인당 5천원인 전동열차 승차장은 특히 주말에 이용권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는데 평균 10여분 씩 기다려서라도 탑승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당초 주최 측에서는 어린이들이나 노약자들이 주로 이용할 줄 알았다는데 의외로 가족, 연인. 단체를 막론하고 이용자가 늘어나 즐거운 비명인 셈이다.

황룡강변을 중심으로 황룡강 다리 양편에 자리한 짚라인체험장 역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유유히 흐르는 황룡강 물줄기를 상공에서 시원하게 굽어보고 경치를 만끽할 수 있어 이곳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유쾌한 체험거리다. 다리 반대편까지 와이어를 타고 내려갔다 다시 왕복해서 돌아오는 프로그램으로 완만한 경사로 노약자들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짚라인체험관
짚라인체험관

이 짚라인체험장도 개막 후 안전점검 등의 이유로 개장이 늦어졌다 16일 오후부터 운행을 시작해 관람객들의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다.

한편 이들 체험프로그램들은 2018 황룡강 노란꽃잔치를 위해 올해 새롭게 신설된 체험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찾는 이들의 즐길 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이들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들에 따르면 그리 길지 않은 축제기간에 이 같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자니 이용객들의 이용 수익에 비해 관리비와 시설설치비용 등 부대비용이 더 많이 들어갔지만 노란꽃잔치의 성공기원과 이용객들의 행복한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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