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샷, 장성 화이팅~~" 장성향우들 웃음꽃 만발
"나이스 샷, 장성 화이팅~~" 장성향우들 웃음꽃 만발
  • 곽경민 기자
  • 승인 2018.11.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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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장성인’ 화합과 우의 다지며 훈훈함 나눠
박승현 회장 등 180명 향우… 푸짐한 협찬•후원

재광장성향우회

(회장 박승현)와 장성군 관내 골프동호인들이 상호의

우의를 다지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재광장성군향우회 친선골프대회’가

1일 무안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올해로 벌써 9번째 대회.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180여 명의 장성향우회 회원들의 참여한 이날 대회는 치열한 경쟁이 아닌 향우들끼리 ‘나이스 샷’을 외치는 애향심과 동심의 나래가 활짝 펼쳐지는 자리가 됐다.

이날 골프대회는 박승현 회장을 비롯, 유성수 전남도의원을 비롯, 심민섭 장성군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오전 11시에 시작한 골프대회는 5시간의 경기를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식사를 겸해 시상식을 갖는 순서로 마무리됐다.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시작으로 내빈 시타 후 각 홀에서 경기를 진행했는데 경기 방법은 46개 팀으로 나눠 샷건 방식(각 홀로 흩어져 정해진 시간에 동시에 티오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승현 회장은 “향우회의 발전과 고향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선대회장님들을 비롯 향우님들이 계셨기에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면서 “장성의 긍지를 잊지 말고 향우회원들의 장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닦아온 기량을 녹색 초원에서 맘껏 펼치시기 바란다”며 친선골프대회가 우리 향우들이 장성 발전의 밀알이 되기를 기원했다.

골프대회 시상은 윤시석(장성읍) 전 도의원이 영광의 남자부 우승, 정인숙(북이면) 씨가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김영상(북이면), 변영희(북이면) 씨가, 장타상은 변재환(장성읍), 박미경(황룡면) 씨가, 시니어장타상은 정우익(남명) 씨가, 근접상은 장재호(황룡면), 전유민(북이면) 씨가 각각 수상했다.

5시간의 라운딩을 마친 뒤 무안컨트리클럽하우스에서 재광장성군향우회 회원들이 모인 자리에 박승현 회장의 장성 발전을 기원하는 인사말과 건배사가 이어졌다.
5시간의 라운딩을 마친 뒤 무안컨트리클럽하우스에서 재광장성군향우회 회원들이 모인 자리에
박승현 회장의 장성 발전을 기원하는 인사말과 건배사가 이어졌다.

박승현 재광향우회장 200만 원 선뜻

이번 향우골프대회는 문불여장성인들의 화목을 과시하듯 다양한 협찬과 시상품이 제공됐다.

후원금으로는 재광장성향우회장인 박승현 영진종합건설회장이 200만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 허정 에덴병원장, 강대휘 흥광건설대표이사, 정회걸 탑인프라회장, 양성훈 이건종합건축사무소대표가 각각 100만원씩을 기증하는 등 많은 향우들이 후원과 협찬을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전체 참가자들이 기념타월과 새송이버섯 사과잼세트, 명함지갑 등을 받는 푸짐함을 누렸다.

이번 재광장성군향우회 친선골프대회에서 신페리오 방식으로 68.6타를 쳐 우승을 차지한 윤시석 전 도의원(사진 오른쪽)과 박승현 회장.
이번 재광장성군향우회 친선골프대회에서 신페리오 방식으로 68.6타를 쳐
우승을 차지한 윤시석 전 도의원(사진 오른쪽)과 박승현 회장.

40인치 TV 행운의 주인공은 하수형씨

박미경 씨가 재광장성군향우회 친선골프대회에서 180m를 시원하게 날려 여자부 장타상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가졌다.
박미경 씨가 재광장성군향우회 친선골프대회에서 180m를 시원하게 날려
여자부 장타상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가졌다.

이번 골프대회에는 향우들의 친목잔치를 입증하듯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수상자들이 탄생해 박수와 환호성을 자아냈다.

행운권 추첨으로 40인치 TV를 선물로 주는 행운상에는 남면의 하수형(여성) 씨가 꿈을 잘 꾼 덕택에 당첨의 행운을 차지. 이 TV는 6대 장성향우회장이면서 광주에서 스카이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고정주 회장이 기부한 것이어서 더욱 값진 의미.

다파상에 진선규, 다버디상에 김필권 씨

이밖에 이번 골프대회에서 가장 극과 극을 달리는 시상이 걸려 있는 점이 흥미.

하수영 씨가 행운권 추첨으로 40인치 TV를 받는 기쁨을 누렸다.
하수영 씨가 행운권 추첨으로 40인치 TV를 받는 기쁨을 누렸다.

가장 실력을 뽐내는 상으로는 다파상이 주어졌는데 진선규(동화면) 씨가 18홀 중 15개의 파를 기록해 영광을 안았다. 그다음 실력가에게 주어지는 다버디상은 김필권(삼서면) 씨에게 주어졌는데 김 씨는 2개의 버디를 기록. 이들에게는 시상품으로 매취순 1 상자씩이 제공되는 기쁨이 안겨졌다.

‘힘내라’ 양파상에 김미애 씨

또 향우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힘내세요 향우님~’이라는 뜻을 담아 특별상을 제정해 시상했는데 각각 김치 1 상자씩이 주었다.

보기를 많이 기록한 사람에게 주어진 다보기상은 라병열(남면) 씨가, 그다음으로 엉터리를 기록한 사람에게 주어진 오리상(더블 보기)은 오형석(북이면) 씨가, 그다음에는 기러기(트리플 보기) 상에 김병중(황룡면) 씨가, 최하위 당당한 꼴찌 격에 해당하는 향우에게 양파(더블 파)상이 주어졌는데 이는 김미애(북이면) 씨가 각각 수상했다.

여기에서 ‘골프 양파’란 골프에서 기준 타수보다 2배 더 치게 되면 나오는 더블 파를 의미하며 쿼드러플(quadruple) 보기라고도 한다.

유일한 북상면 출신은 강신영 씨

이번 대회에 유일하게 북상면 출신자로 등록한 강신영 씨가 참가해 주위의 관심을 끌었다. 강 씨는 수몰지역으로 사라진 북상면 출신이지만 현재 북하면 명예면장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당당하게 출신지를 ‘북상면’으로 기록해 주위의 시선을 독차지.

강 씨는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시상식 자리에서 건배사를 할 행운이 주어졌는데 북상면을 강조하면서 “어머니와 고향이란 두 단어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단어”라고 말하고 고향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혀 칭송을 었었다.

여성파워 과시 13명 출전

“우리는 장성의 여성파워”이번 재광장성군향우회에는 13명의 여성회원들이 친선골프대회에 참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고향 장성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가꾸겠다는 각오를 다져 훈훈함을 더했다.
“우리는 장성의 여성파워”이번 재광장성군향우회에는 13명의 여성회원들이 친선골프대회에 참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고향 장성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가꾸겠다는 각오를 다져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요즘 골프 추세를 반영하듯 장성 골프계에도 여풍이 기세를 날렸다. 전체 180명 가운데 13명이 참가해 아직은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열기였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 특히 장타상을 수상한 박미경 씨는 180m를 기록하는 파워를 과시했다.

신페리오방식 윤시석 씨 우승

공식 경기가 아닌 향우들의 친선 골프대회답게 경기 운영을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이는 공정한 경기를 위해 경기위원회 또는 주최 측에서 즉석으로 12홀(전반 6홀, 후반 6홀 무작위 선정)을 산출하여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즉 일단 핸디캡 없이 경기를 하고 난 뒤 경기결과를 놓고 핸디캡을 산정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계산방식에 따라 우승을 차지한 윤시석 전 도의원이 68.6 타수, 준우승을 차지한 김영삼 씨가 70.6타수를 기록했는데 윤 전 의원의 실제 본인의 타수로는 84개 전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광장성군향우회 회원들이 무안컨트리클럽에서 모여 장성인의 기상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이날 오전 11시에 박승현 회장을 비롯한 역대회장들의 경기전 시타가 진행됐다.
재광장성군향우회 회원들이 무안컨트리클럽에서 모여 장성인의 기상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이날 오전 11시에 박승현 회장을 비롯한 역대회장들의 경기전 시타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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