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실버복지 1번지 ‘눈앞에’
장성, 실버복지 1번지 ‘눈앞에’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8.11.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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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실버주택 80% 공정률, 올 연말 완공
2억 5천 투입 첨단 ‘실버복지관’ 준비 착착
공공실버주택이 5일 현재 80%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공공실버주택이 5일 현재 80%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광주·전남 최초로 장성 영천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공공실버주택'이 11월 5일 현재 80%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장성군과 시공사측 설명에 따르면 늦어도 올 연말까지는 시공이 끝나고 입주민들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실버주택이 완공되면 장성은 명실공히 노년층을 겨냥한 주거인프라를 갖춘 '실버복지 1번지'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실버주택은 정부재정과 민간 기금을 공동으로 활용해 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적으로 설치된 주거공간을 말한다. 특히 지역 내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주거 및 복지, 건강, 경제활동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시설이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5년 11월 공모를 통해 사업지의 현장점검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장성군을 비롯한 전국 9개 자치단체를 신규단지로 선정했다.

국토부가 장성을 선정한 배경은 유두석 군수와 관계자들이 국토부와 LH공사 등을 여러 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군단위 기초자치단체 지자체가 응모할 수 없었던 최초 사업계획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 노인인구가 많은 지자체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받아들여진 것도 공공실버주택 유치에 한 몫을 했다.

건립비는 전액 국비지원으로 주거와 복지, 의료시설이 결합한 다중복합시설인 실버주택은 당초 100세대 규모였으나 장성군은 지역 노인인구 대비 세대수가 부족하다고 판단, 추가지원을 요구한 끝에 당초보다 1.5배가 늘어난 150세대로 확대됐다. 건립규모가 늘어난 만큼 당초 100억 원이던 사업비도 164억 원으로 증액됐다.

공공실버주택 지상 1~2층에는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한 물리치료실과 헬스케어실, 취미실, 여가활동실, 부업실 등을 갖춘 실버복지관이 들어선다. 운영비는 국비로 5년간 매년 2억5000만 원씩 지원받는다.

장성군은 지난 9월부터 입주 대상자 모집을 시작해 오는 14일 까지 금융 및 자산조회를 통해 심사를 거친 후 16 장성군 누리집을 통해 입주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월 입주를 신청한 신청자는 총 161명이었는데 이들 중 주택 등을 소유하거나 수급자 선정기중 등에 미치지 못해 부적격한 신청자들도 다수 나올 것으로 보고 남은 세대에 대해서는 재신청 공고 등을 통해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입주 기본자격은 모집일 기준 만 65세 이상으로 장성군에 주민등록을 두어야하며 반드시 무주택자로 생계, 의료급여 수급자 또는 생계, 의료급여 수급자 선정기준의 소득인정액 이하의 유공자 또는 유족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당일 장성군 누리집이나 장성군청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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