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강 노란꽃잔치는 진행형!”
“황룡강 노란꽃잔치는 진행형!”
  • 백형모 기자
  • 승인 2018.11.21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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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내린 서리 때문에 화려한 꽃강 고공 인기
하루 평균 3천명 인파 몰려…11월에10만명
늦가을 황룡강변에 만개한 백일홍. 노란꽃잔치가 끝난지 20여일이 지났지만 황룡강가를 찾는 발길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늦가을 황룡강변에 만개한 백일홍. 노란꽃잔치가 끝난지 20여일이 지났지만 황룡강가를 찾는 발길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아직까지 장성에 내리지 않는 서리가 황룡강 꽃물결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0월 28일 막을 내린 황룡강노란꽃잔치는 공식 축제일정은 끝났으나 11월말까지도 입소문을 타고 꽃강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줄을 잇고 있다.

올해 축제기간에 노란꽃잔치를 찾는 관광객은 계수기 집계에 93만3천명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계수기를 철거하지 못한 10월 29일과 30일 동안 5천 명 씩의 입장객을 기록했다.

군에 따르면 그 뒤에도 주말에 3~4천명, 평일 2~3천명 씩의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입장, 4km에 달하는 황룡강 꽃길이 관광객으로 물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감안, 11월까지 1일 평균 3천명을 계산한다면 9만~10만명의 인파가 축제 뒤에도 추가로 황룡강을 찾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황룡강이 이처럼 찬란한 꽃강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따뜻한 날씨 덕분에 꽃이 생동감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성군은 첫서리가 내리는 초상일이 10월 24일경이다. 늦어도 그 1주일 뒤에는 서리가 내렸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한 번도 서리가 비치지 않아 꽃이 아름다운 색상을 유지하고 잎도 푸른빛을 간직하고 있다.

박언정 장성군 미래디자인담당관은 “아름다운 꽃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의 소망을 서리가 오래 지켜주는 것 같습니다. 예년 같으면 진즉 시들어야할 꽃이 11월말까지 볼 수 있다는 것도 행운입니다”라며 기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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