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농촌 살리기 팔 걷었다
장성군, 농촌 살리기 팔 걷었다
  • 백형모 기자
  • 승인 2018.11.21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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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강· 편백숲·먹거리의 융복합 삼각전략
군수실 직속 3~4개 푸드플랜 팀 상설 운영

2021년 350억 매출…매출액 90% 농가 환원

19일, 장성군 푸드플랜 기본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가 장성군청 2층 상황실에서 열렸다.
19일, 장성군 푸드플랜 기본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가 장성군청 2층 상황실에서 열렸다.

장성군이 푸드플랜 구축을 통한 미래 농촌 살리기에 돌입했다.

장성군이 위기에 처한 농촌을 살리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선도한다는 두 마리 과제 해결에 팔을 걷어 부친 것.

군은 19일 상황실에서 미래 먹거리개발을 위한 장성군 푸드플랜 1차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군은 지역 핵심자원인 농업과 먹거리에 대한 재인식과 전략자산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장성군은 민선7기 전략시책으로 황룡강과 편백숲, 푸드플랜이 삼각틀을 이루는 트라이앵글 전략을 추진한다.

즉 황룡강의 물과 축령산의 공기, 장성의 먹거리가 융합됨으로써 ‘가치의 재창조, 가치의 극대화, 새로운 가치의 창조’라는 지역활성화를 이룬다는 전략이다.

군은 이러한 계획에 따라 30%에 해당하는 중대농은 품목별 조직화를 통한 경쟁력강화, 70%에 해당하는 가족 소농은 다품목 소량 연중생산체계구축으로 신규시장 진출을 꽤한다는 방침이다.

중대농의 경우 공선출하와 통합브랜드화, 규모화를 기반으로한 통합마케팅 전략을, 중소농은 직매장개설과 공공급식.학교급식 등 공공정책 강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가족소농의 경우 장성군 전체 5,846호 가운데 2,000여 가구에 대해 추진 동력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장성군은 정부차원에서 추진하는 푸드플랜 내실화와 가시적 성과를 유도하기 위해 농가실태조사.리더발굴.품목별 조직화. 농가교육 등을 통한 생산자 조직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농업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법인.생산자단체.협동조합 등의 추진주체를 설립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성군은 이같은 기본 전략실행으로 앞으로 3년 뒤인 2021년에는 연 350억 규모의 관계시장을 창출하고 매출액의 90%를 농가에 환원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에따라 장성군은 올 11월까지 지역자원과 여건조사를 마무리하고 12월에 세부계획을 수립하며 2019년 1월부터는 3~4개 푸드플랜 팀을 연합해 군수실 직속의 통합시스템을 운영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지역 푸드플랜 구축・확산’ 방침에 발맞춰 농림축산식품부가 로컬푸드 관련 공모사업을 늘리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장성형 푸드플랜’을 서둘러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계획이 구체화되면 ‘장성형 푸드플랜’ 구축의 기본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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