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관광산업, 획기적 대안 시급
장성 관광산업, 획기적 대안 시급
  • 곽경민 기자
  • 승인 2018.11.28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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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관광지개발, 새 먹거리 개척 나서야
‘성산 은행나무 이식, 볼거리 조성’ 주장도
담양군이 지역 개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메타프로방스. 이곳은 개발초기 많은 논란을 일으켰으나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담양군이 지역 개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메타프로방스.
이곳은 개발초기 많은 논란을 일으켰으나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장성군의 문화관광축제가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95년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23년째인 지금까지 여러 시·군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자치 관광축제콘텐츠·문화콘텐츠의 산업화를 위해서 관광축제 브랜드스토리텔링을 개발에 혈안이 되어 있다.

하지만 인구 4만 6천여 명의 장성군은 백양사 이외에는 특별한 관광재원이 없는 게 현실이다.

이런 지역 사정을 감안, 장성군에서는 외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축제의 장으로 만듦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를 위해서는 관광문화축제의 선택과 집중이 필수로 등장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등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노란꽃잔치에 특별관람코스로 등장한 앵무새특별전이 대표적인 사례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앵무새 체험 현장을 축제에 도입함으로써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웃하고 있는 담양군은 죽녹원과 메타프로방스 조성처럼 연중무휴로 다양한 맛집과 즐길거리가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처럼 장성군도 일회성 축제보다는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려는 시도가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처럼 관광축제콘텐츠가 성공하려면 한 곳을 집중화 시켜야 한다. 이곳 저곳 투자하기 보다 어느 한 곳을 투자하여 뜨게 되면 파급효과가 있고 브랜드 스토리텔링으로 정체성이 살아나 재투자로 이어져 개별 여행객들이 찾게 될 것이다.

장성읍 안평리에서 카페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L모 대표는 “계층별, 계절별, 테마별로 관광아이템을 발굴해 수요자중심의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며, “행정이 앞장서서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가 있는 클러스터화를 통해 관광객이 선호하는 관광자원, 관광코스로 개발하여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자치단체장의 마인드와 개발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하며 아낌없는 행정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자치단체가 앞장서서 지역민에게 혜택을 주는 지역민 참여 관광사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장기적 세부적 밑그림을 그려 나갈 것을 주문했다. 지역 특화단지 개발을 위해 장성읍의 한 주민자치위원은 “최근 이전 논란을 빚고 있는 100여 그루의 성산 은행나무 가로수를 황룡강변 한곳에 집단 이식하여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난 노란꽃 축제를 방문한 호남대 관광학과의 김 모 교수는 “황룡강을 활용한 축제장 인근의 둑방을 개발하여 먹거리촌을 만들고 특산품과 먹거리를 판매하는 상설매장을 운영하는 것도 모색해 볼 만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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