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중 다문화교육 전국에 빛났다”
“황룡중 다문화교육 전국에 빛났다”
  • 임춘임 기자
  • 승인 2018.12.05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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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이중언어말하기 대회 특별상 수상

장성황룡중학교(교장 박용권)는 최근 서울 LG사이언스파크 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6회 전국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서 2학년 유서하 학생이 특별상인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다문화 학생들의 우리말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장성황룡중학교는 지난 1학기부터 별도의 한국어 강사를 활용, 총72시간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광주교대 대학생들을 멘토로 초청하여 1학기에 30시간 동안 우리말과 우리 문화를 교육하고 2학기에도 2주 동안 멘토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총장상을 수상한 유서하 학생은 “선생님들과 모든 학생들이 따뜻하게 대해줘서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며 “제가 커서 어려운 사람을 치료해주는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발표해서 상을 받게 되어서 매우 기뻐요”라고 말했다.

학생을 지도한 김윤희 교사는 “유서하 학생은 매사에 적극적이고 총명한 학생으로 출전을 앞두고 분초를 다투며 연습하는 촉망되는 학생”이라고 소개했다.

박용권 교장은 “다문화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 절실하다”며 “특히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기 주도적으로 우리말을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중언어 대회는 교육부와 LG연암문화재단이 주최한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스리랑카어 등 12개의 모국어와 한국어로 발표하는 대회이다.

17개 시도 대표들이 우리말과 부모 나라 말 등 두 개의 언어로 발표하는 대회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2013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로 6번째이며 대상과 특별상으로 나뉘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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