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무진한 드론 시대가 온다!”
“무궁무진한 드론 시대가 온다!”
  • 백형모 기자
  • 승인 2018.12.05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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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활용,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장성군, 드론 구입·교육비 절반 지원
드론의 활용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아가고 있다. 농업용 뿐 아니라 택배와 운송수단, 그리고 모든 산업현장에 궂은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산업 역군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장성군은 드론 자격증 취득을 위한 수강료 절반을 지원한다.
드론의 활용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아가고 있다. 농업용 뿐 아니라 택배와 운송수단,
그리고 모든 산업현장에 궂은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산업 역군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장성군은 드론 자격증 취득을 위한 수강료 절반을 지원한다.

드론은 이제 미래 산업혁명의 화두가 됐다.

단순 촬영을 주로 이행했던 드론은 범위를 넘어 감시, 측량, 건설, 농업, 환경, 교육, 교통수단, 인명구조 등 수많은 상업용 분야로 확장, 개발되고 있다.

더구나 기술이 융합, 발전하는 시대를 열면서 드론과 자동차가 융합되고 드론과 로봇이 융합되고 있다. 여기에 자율주행차 전용도로 시대가 오면 로봇이 물건을 자율주행차에 싣고 드론이 배송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드론, 상상초월의 변화를 꿈꾸다

# 1. 사람이 타는 드론 택시 등장

지난주 네덜란드에서는 사람이 타고 내릴 수 있는 드론택시 개발을 발표했다. 드론이 단순이 물건을 이동하는 작업이 아니라 사람을 안전하게 태워다주는 이동수단으로 활용할 날이 올 것을 예고했다. 이 뉴스에서는 앞으로 5년 뒤인 2023년에 어느 정도의 실용가능성을 선언했다.

# 2. 드론 스프레이 작업 시대

최근 미국에서는 고층 건물에 스프레이 분사작업을 하는 드론이 소개됐다. 고층건물에 사람이 매달려 작업하는 시대의 종말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위험한 지대에서 작업하는 인간에게 더 이상 희생자가 없을 것임을 알리고 있다.

# 3. 던진 공을 받는 드론

2017년 스위스 한 대학교에서는 허공에 던진 공을 정확하게 받아내는 드론을 선보였다. 이는 낙하하는 물체를 드론이 순간적으로 낙하지점을 계산하여 받아낸다는 의미다. 곧 고층건물에 화재가 났을 때 뛰어내리는 인명을 구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4. 호버보드로 자유비행 2km

최근 프랑스에서는 수면 50m 위를 2km나 날아다니는 비행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았다.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시대를 예고한 것이다. 호버보드는 리튬배터리로 전력을 받아 8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하여 사람을 하늘에 띄워 자유롭게 날았다.

드론의 역사는?

드론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시절에 연구를 시작하여 1918년 미국에서 폭탄을 탑재한 일회용 무인 비행기를 개발한 것이 그 시초다. 처음엔 미사일폭격용으로 개발됐으나 점차 정찰용, 감시용으로 진전해갔다.

이후 1982년 이스라엘과 레바논 전쟁에서 군사용 드론이 개발되면서 급격한 기술진전이 이뤄졌다. 그 뒤 군사용으로부터 산림·농업용으로 전환되고 그리고 2000년대에 들어서 비로소 초소형 컴퓨터와 정밀센서, 경량리튬배터리 고성능 모터 등 IT기술을 융합, 탑재한 드론이 개발 보급되기 시작했다.

농업용으로는 살충제 및 비료살포, 농장 원격 관리에 쓰임으로써 농업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산불 감시용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정보통신용으로는 여러 개의 드론을 활용해 무선으로 인터넷을 중개한 다음 인터넷이 안 되는 지역에 인터넷 서비스를 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재해관측용으로는 재해현장 투입이나 지리적 악조건 현장에 투입돼 이동촬영하거나 태풍 폭우 등 기상변화나 오염도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기도 한다.

미국의 드론 정책은?

고도제한 없애··· 세계 장악 꿈꿔

미국은 2016년 백악관이 무인항공시스템을 차세대 전략기술로 추진하겠다며 드론 규제 완화정책을 선언했다. 드론으로 세계를 장악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민간용 드론 세계 1위는 중국의 DJI가 전체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미국의 구글이 12%, 그 뒤를 이어 디즈니, IBM, 아마존 등이 올라있다. 중국이 드론 규제를 무제한으로 풀어 국제무대를 석권하고 있다는데 충격을 먹은 탓이다.

그래서 미국은 드론이 하늘을 날 때 122m로 고도제한이 있었던 것을 전 공역으로 확대하고, ‘사람 위를 날지 말 것’이라는 규정을 ‘사람 위를 날아도 됨’으로 바꿨으며 ‘한명의 조종사가 한 대의 드론을 운영’에서 ‘한 명의 조종사가 수백 대의 드론을 운영’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그리하여 2025년까지는 미국 경제에 820억 달러, 약 92조 원의 경제효과를 내고 약 1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드론 정책은?  

행정·기업 분야에 활용··· 급속한 팽창세

지난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장식했던 1.218대의 드론군집 비행은 안타깝게도 우리 기술이 아닌 미국의 인텔사가 담당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6년 이런 기술을 개발했지만 각종 규제에 밀려 상용화가 더뎌지면서 경쟁에 밀렸기 때문이다.

그러자 정통부는 향후 5년 간 드론분야에 집중 투자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육성 안을 발표했다. 현재 700억 원 규모의 무인기 시장규모를 1조 4천억 규모로 키운다는 것이 핵심이다.

국토부는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시범공역을 기존 전국 7개소(전남 고흥을 비롯, 부산, 고성, 대구, 전주, 보은, 강원도 영월)에서 올해 전남 광양, 제주, 경기도 화성을 추가했다.

정부는 이어 고도제한을 받지 않는 드론 시범사업 분야를 주요 8개 분야로 나눴는데 ① 물품수송 ② 산림보호 및 산림재해 감시 ③ 시설물 안전진단 ④ 국토조사 및 민생순찰 ⑤ 해안선 및 접경지역 관리 ⑥ 통신망 활용 무인기 제어 ⑦ 촬영. 레저스포츠. 광고 ⑧ 기타로 규정했다.

사실상 모든 분야에서 고도제한을 없애고 시범연구 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장성의 드론 장려 정책은?

드론 구입비·교육비 절반 지원

장성의 경우 드론 열풍은 아직 미미한 상태다. 농사용으로 도입을 희망하는 사람이 몇몇 있을 정도 수준이다. 하지만 현행법은 자신의 드론으로 자기 농토에 드론을 활용하는 것은 드론 운전 자격증이 필요치 않다. 취미용으로 드론을 날리는 경우도 규정만 지키면 자격증이 없어도 된다. 하지만 드론으로 영업을 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자격증이 있어야한다

장성에는 삼서면 소재지에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드론 비행교육장이 한 곳 있다. 드론 자격증 교육은 280만 원의 수강료와 3주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장성군은 드론 교육비의 절반을 지원해주고 있다. 또 농업용 드론을 구입하려는 농민이나 농민단체가 있을 경우 드론 구입비의 절반을 지원해 주며 장려하고 있다.

드론 관련 직업은 무엇이 뜨나?

사진·영상촬영, 산불 감시, 농약방제 등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향후 5년 이내 드론 조종이나 제조 관련 인원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업용 드론으로 농약을 살포하거나 곤충, 잡초를 예방하는 일은 초보적이다.

드론을 장착한 카메라, 영상촬영 기술분야는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방송이나 영화사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 관광지. 펜션 홍보, 기업 홍보 등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높은 상공의 풍력발전소나 깊은 산속 또는 수면 위 태양광발전소, 고압선로 점검, 건설현장 점검 등에 사람이 일일이 올라가 작업하던 것을 드론이 대신하고 있다.

작년부터 인천 십리포해수욕장과 경포해수욕장에서 피서객 익사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구명튜브를 장착한 드론을 투입시켰다.

산림청에서는 지상 1킬로까지 비행하여 산불을 감시하고 야간이라도 산불이 발생하면 소형소화액을 탑재하여 산불을 조기 진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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