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다리 16만 명 찾는 새 명소 ‘우뚝’
출렁다리 16만 명 찾는 새 명소 ‘우뚝’
  • 백형모 기자
  • 승인 2018.12.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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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수변 100리길 조성’ 사업 박차

주말 평균 1,691명…연간 30만 명 예상 
매점·피크닉장·해상부교 등에 11억 투자 

지난해 6월 완공된 뒤 장성의 명물로 떠오른 154m의 장성호 출렁다리가 5개월 동안 16만 명이 다녀가는 장성군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17일 장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 개통한 이 출렁다리는 11월까지 평일 평균 357명, 주말 평균 1,691명이 찾아와 모두 148,871명이 다녀간 것으로 무인 계수기에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계수기가 없는 상류쪽 마을인 수성리 입장객 등을 감안하면 16만 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연간 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이처럼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의 호응에 맞춰 개통 당시 출렁다리까지 가는 1.2km 산책로 도중에 흙길을 따라 걸어야 했으나 지난 10월 나머지 550m 구간에도 데크길을 완공, 장성호 둑방에서부터 출렁다리까지 전 구간을 호숫가를 따라 산책할 수 있도록 했다.

장성군은 이에 머물지 않고 올 말부터 내년 5월까지 11억 원을 들여 편의시설과 주변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우선, 출렁다리 양측에 잔디와 조경수를 식재하고 관광객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현대식 화장실과 매점, 피크닉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 이야깃거리가 있는 스토리조형물을 설치해 힐링의 여유를 제공하고 장성호 수면에 맞닫는 부교를 설치해 관광객이 맑은 물을 접할 수 있는 해상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장성군의 김희영 계장은 “이 사업이 완성되면 잔잔한 호숫가를 따라 데크길을 걸으며 출렁다리에 도착해 멋진 풍광을 감상하는 호수 힐링의 새명소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이같은 단기적 사업에 머물지 않고 장성호를 체류형 관광단지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 모두 34km에 달하는 ‘장성호 수변 100리길’을 테마별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구상에는 좌우측을 끝까지 연결하는 산책로 조성과 함께 장성호 아래에 강수욕장, 민물고기 생태학습장 등을 갖춘 수상레포츠단지를 조성한다는 원대한 꿈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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