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이웃사랑 가득한 훈훈한 장성
연말 이웃사랑 가득한 훈훈한 장성
  • 곽경민 기자
  • 승인 2018.12.19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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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면 여성자원봉사회, 황룡면주민자치위원회 등
13일 진원면 여성자원봉사회가 진원면 게이트볼장에서 ‘제11회 행복나눔’ 행사를 열고 불우이웃을 위해 나눔행사를 펼쳤다(왼쪽)

 

추운 연말 장성군 곳곳에서 이웃을 위한 ‘팥죽 나눔 행사’가 펼쳐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진원면 여성자원봉사회가 지난 13일 진원면 게이트볼장에서 ‘제11회 행복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 나눔 행사는 지역 기관·사회단체 관계자와 주민 70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치러졌다.

올해 11년째를 맞는‘행복나눔 행사’는 몇몇 주민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련한 작은 행사였지만 지금은 면민 모두가 참여하는 팥죽 판매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행사는 경제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수익금 전액은 내년 명절 어려운 이웃을 위한 현금 지정기탁 및 세대별 맞춤형 물품지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행사 수익금 5백여만 원도 어려운 아이들에게 지정기탁 하여 매월 정기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서태임 진원면 여성자원봉사회장은 “행복나눔 행사에 많은 분들이 관심과 사랑을 보내줘 작게나마 온정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사회봉사단체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총 22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진원면 여성자원봉사회는 관내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실시하는 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같은 날, 장성군 황룡면 주민자치위원회가 황룡면 행정복지센터에서 “2018년 사랑愛 팥죽 나눔 행사”를 열어 100여 명의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팥죽을 대접했다.

이번 행사 비용은 주민자치위원 26명이 신호리에 있는 1,000여 평의 휴경지에 직접 감자를 재배해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했으며, 위원들이 정성들여 만든 팥죽과 함께 수면 잠옷을 선물로 준비해 감동을 더했다.

이날 나눔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은“요즘에는 손 많이 가는 팥죽을 집에서도 잘 안 끓이는데 이렇게 대접해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박종건 황룡면 주민자치위원장은 “2018년 한해를 건강하게 마무리 하시고 희망찬 새해를 맞기를 바라는 작은 바람에서 행사를 준비했다”며 “바쁜 연말에도 나눔에 동참해준 회원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황룡면 주민자치위원회는 2017년 3월 구성된 이래 마을 경로당 백미 전달 행사 및 독거노인 김장김치 나눔행사 등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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