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향하여, 2018을 넘어 2019로 가즈아~”
“희망을 향하여, 2018을 넘어 2019로 가즈아~”
  • 곽경민 기자
  • 승인 2019.01.02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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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과 대결에서 소통과 화합으로…

장성투데이가 꼽은 2018년 10대 뉴스   

2018년 한 해, 365일 동안 수많은 기록들이 장성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장성군은 사회간접시설을 비롯, 많은 경제 건설이 이뤄졌고 각종 복지정책과 농촌 활성화 정책이 펼쳐졌다. 황룡강노란꽃잔치의 성공과 장성호 출렁다리는 새로운 관광 명물로 자리잡았다. 6.13지방선거가 치러져 앞으로 4년의 선출직 주인공이 등장했다. 그런가하면 장성고에서 전국 유일의 군 단위 만점자가 탄생하는 쾌거를 낳기도 했다. 2018년 한 해를 기록으로 살펴본다.

 

1. 유두석 장성군수 민선 7기 재선

6월 13일 실시된 장성 군수선거에서 유두석 후보가 재선에 성공, 민선 7기 4년 동안 장성호를 이끌게 됐다.

유두석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16,217표를 득표함으로써 12,775표를 얻은 민주당 출신 윤시석 후보를 3,442표 차이로 누르고 재선의 영광을 누렸다. 유두석 후보는 54.5%를 득표, 상대후보를 11.6%차로 눌렀다.

이로써 유두석 군수는 민주당 아성인 호남에서, 장성 군수로는 세 번 무소속으로 출마해 세 번 모두 민주당 후보를 이김으로써 인물선거, 정책선거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유두석 군수는 당선인사에서 “오직 장성 발전을 책임져 달라는 열망의 선택으로 받아들인다”고 각오를 다졌다.

2. 제8대 장성군의회 무소속 열풍

6월 13일 실시된 지방선거 장성군의원 선거에서 7명의 군의원 가운데 3명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장성군의원 선거 가 선거구에서 임동섭, 차상현, 오원석(무), 나 선거구에서 김회식, 심민섭(무), 다선거구에서 이태신, 고재진(무) 의원이 각각 당선돼 무소속 진출이 42%에 달했다.

이로써 전남 대부분이 민주당 초강세임에도 불구하고 장성군 지방의회는 균형 있는 의회구성비를 유지, 건강한 유권자 의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제8대 장성군의회 의장선거에서는 차상현 의원이 동료 이태신 의원을 누르고 당선돼 전반기 의정을 이끌게 됐다.

3. 노란꽃 잔치 100만 관광객 달성

10월 12일 개막, 28일까지 17일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막을 내린 2018 장성 황룡강노란꽃잔치는 올해 공식 관광객 93만 명으로 집계돼 2년 연속 100만 명에 육박하는 인파가 몰리는 대성황을 거뒀다. 장성군은 축제 전후에 황룡강을 찾은 인파와 계수기 집계에 드러나지 않는 관광객을 종합하면 130만 명이 넘는 인원이 현장을 찾았다고 추정했다.

축제에는 10억 송이 화려한 꽃과 테마 정원 등이 꾸며져 국가정원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4. 성추행 미투 사건 장성 강타

6.13지방선거를 열흘 정도 남긴 시점에서 장 모 여성이 기자회견을 자청, 2017년 11월 한 식당에서 열린 회식자리에서 유두석 군수로부터 성 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을 낳았다. 이 사건은 모 지역신문에 대서특필되고 상대 군수후보가 군수후보자 간의 TV 토론회에서 공개 사과를 요청하는 등 파장을 낳았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나 선거 직전에 폭로하는 등 순수성이 의심돼 재판에서 진위가 가려지게 됐다. 광주지검은 이 사건을 기소했다.

5. 유두석 군수 선거법 위반 혐의 일괄 종결

유두석 군수가 6.13지방선거와 관련된 각종 위반 혐의에서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처분 되어 소신 있게 군정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유두석 군수는 국립심혈관센터의 유치 확정 여부와 허위 문자메시지 발송, 금품 수수혐의, 명예훼손 혐의 등 6~7가지의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됐으나 검찰은 선거법 공소시효 기간인 12월 13일까지 모두 혐의 없다고 결론, 불기소 처분했다.

하지만 성추행 혐의와 관련된 여성 미투 사건은 광주지검여성아동부에서 기소했다. 성추행 사건은 선거법과 무관하여 징역형을 선고받지 않는 한 군수직 수행과는 연관성이 없다.

6. 고려시멘트 주택단지개발 청신호

6,13지방선거 최대의 정책 이슈였던 고려시멘트부지의 주택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당선자인 유두석 군수가 민선 7기 핵심사업으로 수순밝기에 돌입했다.

장성군과 고려시멘트 지배 주주인 ㈜강동그룹 관계자는 지난 8월 고려시멘트 부지를 광주광역시 배후주택단지로 건설하자는데 합의하고 TF를 구성했다. 대상 지역은 장성읍 단광리와 황룡면 일대의 약 13만평으로 추정되고 있다.

합의에 따르면 TF를 통해 주택단지건설에 따른 타당성 조사와 용역실시,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7. 장성 시가지 도로 50년 만에 뚫려

장성읍 일대 도로가 50년 만에 확 뚫려 개통되는 신시가지 시대를 열었다. 고려시멘트 주변은 약 50년 간 비좁은 도로와 콘크리트 벽면 등으로 장성 이미지를 훼손시켜왔다.

지난 5월 장성읍 진입로에 해당하는 고려시멘트 앞 도로 718m가 4차선 도로로 확 포장되는 경사를 맞았다. 비좁고 구불구불하던 도로가 낡은 모습을 벗고 신시가지로 변했다. 이밖에도 영천 주공아파트에서 황룡시장 입구까지 이어지는 487m 도로와 장성역에서 청운 고가다리 500m도 4차선으로 말끔히 정비되고 사과나무 가로수로 식재하는 등 변화를 거듭했다.

8. 장성고 수능 만점자 군단위 유일 배출

2019년 수능시험에서 사립학교인 장성고등학교가 호남에서 유일하게 만점자를 배출했다. 올 수능 9명의 만점자 중 재학생은 4명인데 이중 3명은 수도권과 광역시 출신자였으며 군단위 출신은 장성고가 유일했다.

1985년도에 반 이비인후과 원장인 반상진 씨가 설립한 이 학교는 1회 졸업생들이 30년 만에 올해 처음 홈커밍데이를 가질 정도로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수준 높은 맞춤형 심화학습을 실시, 명성을 쌓고 있다.

9. 장성호 출렁다리 개통, 16만 명 다녀가

장성호 수변길에 154m의 출렁다리가 지난 7월 개통되어 장성의 또 다른 명물로 등장했다. 장성호에서 1.3km 지점에 위치한 이 출렁다리는 데크로드를 따라 가볍게 호숫가를 걸을 수 있는 관통 산책로를 제공, 수변길 중 7.5km를 왕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출렁다리는 개통 이후 16만 명이 찾아오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장성군은 올해 출렁다리에 매점과 해상부교를 가설하고 장성호 주차장 부근에 수상레포츠 단지를 조성하여 수변 100리 길을 최고의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에 착수했다.

10. 말썽꾸러기 안평퇴비공장, 농협이 5년 임대

2014년 공장 설립 당시부터 말썽을 일으켰던 안평퇴비공장 운영을 둘러싸고 올 3월부터 ‘경기도 지역 외 참여장애인 일동’이라고 밝힌 장애인단체가 “장애인기업 안평퇴비공장을 ‘군수 측근’이 통째로 먹으려다 들통이 났다. 장성군을 망치는 군수 측근을 고발한다”며 장성군청 앞에서 장기간 집회를 벌였다.

그러나 20억 원이 넘는 국가보조금과 군비가 지원된 안평퇴비공장은 끝내 정상화 수순을 밟지 못하고, 지난 9월 7개 지역농협이 연합으로 5년 간 임대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임대료가 월 3천만 원, 연 3억 6천만 원으로 알려져 경영 적자를 우려한 조합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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