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유두석 흔들기?
끝까지 유두석 흔들기?
  • 장성투데이
  • 승인 2019.01.09 13: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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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새해가 밝았다.

장성 지역 곳곳에서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고 미래를 논하고 있다. 과거 천년을 밑거름으로 앞으로 천년을 설계하자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역민 하나하나가 과거보다 좀 더 발전적인 내일을 고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특정 그룹의 활동을 보면 유독 이러한 희망과 거꾸로 가는 것 같아 씁쓸함을 주고 있다. 비록 SNS 공간이라곤 하지만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것인가’라는 안타까움이 저민다. 온 국민이 한해를 뒤돌아보며 새해 꿈을 기약하던 2018년 12월 31일, 장성을 주 활동공간으로 삼는 어느 밴드에 결의를 독려하는 글이 올라왔다. ‘윤00님과 00 세상’이라는 특정 방에 한 기고자는 ‘장성군수 미투사건 재판안내-살아있는 권력을 재판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똑똑히 지켜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장성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결의하는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그러면서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재판 일시와 장소를 게재했다. 그리고 ‘참고로 성폭력 사건의 경우 공무원법 개정에 의해 금고형에서 벌금형으로 직위상실이 가능해졌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장성에서 시민활동을 자처하는 또 한 기고자는 ‘이번 만큼은 사법부의 살아있는 양심을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유전무죄는 정말 안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올라온 글들을 다시한번 곰곰이 생각해 본다.

작성자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심정으로 바라본다.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은 분명 자유다. 대한민국에는 그럴 자유가 보장된 나라다. 내용도 ‘미투 같은 사건이 우리 지역에서 일어나서는 분명히 안 될 것’이라는 것에 동감한다. 진신을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그리고 이런 일들이 권력이나 금권으로 해결돼서는 더더욱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장성에서 발생한 이런 사건들의 재판이 사법부의 양심이 훼손된 결과라거나 ‘유전무죄’ 형식으로 추슬러져왔다고 호도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과연 장성군수라는 자리가 ‘살아있는 권력’이라고 할 만큼 엄청난 것인가? 그래서 그렇게 사생결단을 하고 군수 선거에 목을 매었던 것인가?

참으로 한심스럽다. 아무리 SNS 공간이라고 하지만 편의대로 해석하고 왜곡하여 군민을 혼란스럽게 만들거나 부끄럽게하는 일만큼은 삼가야 한다. 정저지와(井底之蛙)라고 했다. 스스로의 아집으로 자꾸 우물 속으로 들어가지 않기를 바란다. 들어가면 갈수록 자기가 볼 수 있는 시야는 작아 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참고로 덧붙이자면 정부는 공무원이 성범죄를 지을 경우 100만원 이상 벌금을 받으면 무관용 원칙으로 강화하고 퇴출하도록 법령을 개정했는데 이의 시행은 2019년 4월 17일 이후 발생된 행위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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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병정 2019-01-10 19:00:24
너무나 단정적으로 논설 하셨군요. 유군수에게 여러번 사업을 따셨다고 하던데 ..
오는 18일에 첫 재판이 있다지요. 그때 무슨 일이 벌어질려는지 모르죠. 장담말고 기다려 보조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