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복에 진정한 미학이 있다”
“우리 한복에 진정한 미학이 있다”
  • 임춘임 기자
  • 승인 2019.01.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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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인성교육원, 한복 생활 등 인성교육

장성인성교육진흥원(원장 이대원)은 지난달 28일 장성군평생교육센터에서 장성군의 지원으로 점차 사라지는 우리 것을 지키기 위한 ‘전통문화예절교실’을 운영했다.

한복을 갖추어 입은 일부 회원을 포함한 6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한복 생활화하기, 장성 선비 바로 알기, 꿈보다 해몽이 좋아야 행복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

한복차림으로 참여한 이대원 원장은 인사말에 “유림을 일컬을 때 영남은 안동이며 호남은 장성이다”를 서두로 “어느 날 안동을 찾았을 때 길거리에 한복을 입은 행인들이 많은 것을 보고 우리 장성에도 그런 문화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라고 평소 생각을 밝혔다.

강의 시간에 박래호 필암서원 학장(본 원 이사)은 “장성 선비의 근본은 유림 정신에 있으며 오늘날 우리 장성이 선비의 고장이니 문불여장성이니 할 수 있는 이유는 선대 대대로 지켜온 자존감이다”라며 “우리 장성 곳곳에 스며있는 우리 조상들의 얼을 살려 살펴가며 책임지는 행동을 하자”라고 주문했다.

또 광주에서 한복집을 경영하는 박혜순 대표는 남·여의 전통한복과 생활한복, 개량한복 등 다한 종류의 한복을 가져와 특징과 차이점 등을 설명하고, 최근 변화하고 있는 한복의 편리함 등도 설명을 곁들였다.

“남자 한복의 정장이라 함은 두루마기까지 갖추어야 하며, 여자 한복의 정장은 치마·저고리 형식이 정장이다. 잘 입지 않은 옷이라 처음엔 불편하겠지만 익숙해지면 한복만큼 편하고 진리적으로 만들어진 옷이 없다”라고 생활 한복의 다양함도 예를 들어 설명했다.

이날 참여한 회원들은 한복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많이 듣고 “불편하지만 회의나 행사 참여시라도 한복을 이용해 봐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장성인성교육진흥원은 인성교육이란 꼭 학생에게만 해당되는 교육이 아니라 학부모와 일반인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2019년에는 ‘남의 말을 좋게 하자’라는 스티커를 제작하여 차량 및 상가 입구에 부착하여 계몽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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