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군민께 황금돼지 행복을 약속드립니다”
“기해년, 군민께 황금돼지 행복을 약속드립니다”
  • 백형모 기자
  • 승인 2019.01.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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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새의자

“현장밀착형 행정 펼치겠습니다”

정재복 장성읍장

노모 계신 고향 찾아...

“정년을 1년 반 남기고 고향에서 주민들께 봉사하며 공직생활 마치라고 보내주신 것으로 알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새해 1월 1일 삼서면장에서 전보발령을 받은 신임 정재복 장성읍장은 장성읍 장안리 장재마을이 어릴적 나고 자란 태자리다. 어릴 적 살던 그 집에는 암을 이겨내고 지금도 건강하게 활동하고 계시는 85세의 노모께서 살고 계신다.

정재복 읍장은 고향집과 더욱 가까운 곳으로 왔으니 어머님을 더욱 자주 찾아뵙게 됐다며 기뻐한다.

1981년 전남 신안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정 읍장은 86년 삼서면사무소에 발령받아 근무하다 94년에 장성읍에 오게 된다. 장성읍 근무는 이번이 3번째다.

고향에 대한 애착 때문인지 이곳 장성읍에는 오랜 전부터 오고 싶었으나 여기저기서 일 잘하는 정 읍장을 아끼고 놓아주지 않으려는 통에 늦어지게 됐다고.

이제라도 와서 고향마을을 위해 일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정 읍장은 자신이 그래도 관운은 있는 것 같다며 멋쩍어 한다.

“주민들과 일선 현장에서 소통하며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 보이겠다”는 정 읍장은 “어렵고 소외된 이웃이 없나 찾아보고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장성의 자랑이자 광주·전남의 보물로서 날로 가치를 드높이고 있는 황룡강 개발과 보호에 더욱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최현웅 기자

 

“행복한 장성의 시작을 깨우겠습니다”

김윤순 북이면장
김윤순 북이면장

“북이면은 장성의 북부에 위치해 장성군과 전남의 관문이자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장성의 이미지가 이곳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변화의 시작을 알리겠습니다”

지난 1월 1일자로 북이면에 부임한 김윤순 신임 북이면장.

김 면장에게 북이면은 1990년에 공무원에 임용된 첫 근무지이며, 2006년에는 총무담당으로 근무하면서 총 3년 11개월을 북이면민들과 함께 보내온 정든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북이면은 오산창의사와 삼일사우, 송계서원 등 선열들의 숭고한 발자취가 깃든 충과 의의 고장입니다. 산업분야에서는 복분자, 오디, 사과, 아로니아 등의 청청 웰빙 식품이 각광 받고 있는 고장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색을 제대로 살려 행복이 충만한 땅으로, 어르신들에게 노후의 삶이 복 받는 땅으로 가꿔가겠습니다”

김 면장은 군청에서 홍보담당과 감사담당, 그리고 재무과장, 총무과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의 정통파이다. 하지만 대민 업무 최일선인 면장 자리는 주민과 직접 상대하는 만큼 막중한 사명감을 더 느낀다고 토로한다.

“평소 존경하는 북이면민·유관기관·단체장님의 따뜻한 환영에 머리 숙여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어르신들의 충언을 귀담아들으면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믿음과 희망으로 도약하는 북이면’을 위해 주어진 책무와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김 면장은 황금 돼지해를 맞아 모든 가정에 축복이 깃들고 만사형통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했다. / 곽경민 기자

 

“맑은 물로 행복을 드리겠습니다”

윤홍장 맑은물관리사업소장
윤홍장 맑은물관리사업소장

“황금 돼지해로 불리는 기해년 새해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추민하시길 기원합니다. 특히 매일 마시는 물 관리를 통해 가족이 건강하고, 행정에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성 군민들의 먹는 물 공급과 주민들이 배출하는 하수를 처리하는 업무를 총괄하는 업무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윤홍장 맑은물관리사업소장.

현재 사업소에서는 상수도는 11개 전 읍면에 10개의 배수지를 이용하여 일일 13,600여톤을 공급하고 있으며, 배출하수는 장성하수처리장 11,000톤/일과 삼계하수처리장 2,000톤/일, 마을하수처리장 44개소에 2,620톤/일에서 총15,620톤/일을 처리능력으로 하수를 맑은물로 만들어 하천에 방류하여 하천수질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그 외에도 가축분뇨처리장과 농공단지 폐수처리장, 나노단지 폐수처리장 등 각종 환경시설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모두 33명의 직원들이 밤낮으로 고생하고 있다.

“직원들과 함께 현재 가동중인 시설물을 환경기준에 적합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상수도와 하수도가 보급되지 않는 지역의 구역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소장은 “아직도 환경이 혐오스럽고 더럽다는 인식이 많아 업무추진에 직원들의 애로가 많다”고 전제하고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즐거운 업무여건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 곽경민 기자

 

“발로 뛰며 마을 복지 실천해야지요”

삼서면장 박석철
삼서면장 박석철

“행정의 최일선에 계시는 이장님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잘 새겨서 마을 어르신들의 복지를 실현하고 군민과 군정이 함께 똘똘 뭉쳐서 옐로우시티 장성을 완성하는 징검다리를 만들겠습니다”

장성의 서쪽 끝자락인 삼서면에 사무관으로 승진 부임한 박석철 신임 면장(53).

마침 마을 이장들 선출 시기가 되어 이장들과 접촉할 기회를 자주 갖고 있다는 박 면장은 마을 행정이야말로 행정의 시작이자 끝이라며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선언했다.

“장성의 끝에서부터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보겠다”는 박 면장은 “옐로우시티 장성 군정의 지향점은 바로 군민의 행복 아니겠냐”고 강조하고 삼서면을 장성에서 가장 잘사는 마을로 소문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서면은 3,300여 명의 주민들 가운데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이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고령화 비율이 높은데다 농업이 주력인 특징이 있는 곳.

잔디 산업은 전국 재배면적 2,163ha 가운데 장성이 1,278ha로 전국의 59%를 독점하고 있는 품목이다.

잔디와 사과, 포도 등 주력 농특산품의 장점을 살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승부를 내겠다는 포부다.

92년도 7급 공무원 공채를 통해 공직에 첫발을 디딘 박 면장은 기획감사실 홍보.기획계장과 재무과 경리계장, 보건소 보건행정계장을 두루 거친 기획통으로 소문나 있다. / 백형모 기자

 

“군인가족과 군민을 소통으로 묶어”

삼계면장 안옥섭
안옥섭 삼계면장

“삼계면은 7천명의 인구 중 약 절반이 군인 가족입니다. 나머지는 신토불이 장성군민이란 얘기죠. 이러한 특수한 조직을 화합과 소통으로 이끌어 한 가족으로 만들고 행복의 요람으로 만들어 갈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지역특색에 대해 조심스런 진단을 내리는 안옥섭 삼계면장(53)은 사무관 승진 뒤 첫 발령지로 장성 관내 11개 읍면 가운데 읍에 이어 두번째 많은 인구를 가진 삼계면에 부임한 이유를 자신만의 논리로 설명했다. 자신이 스스로 이유를 덧붙이고 그 해답을 찾아 나서겠다는 포부다. “민선 시대 면장은 자치단체장이 편하게 정책을 펼치고, 군민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창구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을마다, 집집마다 안팎을 살피며 군민들의 가려운 곳을 찾아나서고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설명이다.

안 면장은 사무관 이전에 면사무소와 군청에 머무를 때 산업계와 투자유치 분야에 오래 몸담으면서 지역경제의 산파역을 담당한 노력파다. 투자유치 공로로 2015년, 16년, 17년까지 전남도로부터 우수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연거푸 수상하기도 했으며 2017년도에는 투자유치를 위한 노력과 제도개선 등 활동에 수여하는 PM대상을 장성군이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02년에 공무원노조를 처음 결성하는데 참여했으나 해산 당했고, 그 뒤에 다시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가 부활되면서 최근에는 부회장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월평초와 장성중, 장성농고를 나와 89년도에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들어선 신토불이 장성맨이다. / 백형모 기자

 

‘감성·감동·감사 행정으로 가까이’

심우정 서삼면장
심우정 서삼면장

“축령산의 울창한 편백숲은 장성뿐 아니라 전 국민이 함께 가꾸고 공유해 나갈 우리의 소중한 보물이자 재산입니다. 장성의 귀한 보물과도 같은 이곳 축령산 자락 서삼 구석구석을 책임지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만 한편으로는 긍지와 자부심이 치솟기도 합니다”

“지난 2일 서삼면장으로 첫 출근하던 길은 25년 전 곡성읍에 공직자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었던 기억만큼이나 설레던 순간이었다”고 회상하는 심우정 신임 서삼면장은 그동안 줄곧 전남도청에서만 근무해왔기에 모처럼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 소통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첫 출근을 어찌했는지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심우정 면장이 장성에 온건 2년 전, 의회전문위원으로 처음 부임하고 난 후 교통정책과장을 거쳐 공직생활 중 면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 면장은 부임하면서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로 시작되는 노사연의 ‘만남’이 떠올랐다고 한다. 그만큼 서삼면민들과 만남을 각별하고 소중히 생각하려는 각오처럼 들려온다.

이러한 각오를 뒷받침 하려는 듯 심우정 신임면장은 “면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면민 한사람, 한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감성행정’을 펼치고자 한다고 말한다.

심 면장은 이어 “면장 첫 부임지가 편백숲 울창한 축령산이라는 크고 귀한 보물을 간직한 서삼면이라 더욱 알차고 값진 기회라 생각하고 더욱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나 올해는 축령산 모노레일과 하늘다리 등 대규모 관광단지 육성 계획이 본격 진행되는 등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이 예상되고 있어 면민들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보다나은 서삼면, 든든한 서삼면이 될 수 있도록 올 한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라며 안부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소통으로 함께하는 황룡 만들 것”

안진우 황룡면장
안진우 황룡면장

“주민과 함께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현장행정으로 살기 좋은 황룡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 1일자로 신임 황룡면장이 된 안진우 면장은 황룡에서 나고 장성에서 공직생활을 이어온 말 그대로 장성 토박이다. 지난해 장성군의회 전문위원으로 재직하다 신임 황룡면장으로 부임했다.

안진우 면장은 예로부터 효행과 예를 근본으로 삼아 국가의 기반을 다져온 역사적인 고장인 황룡면에서 일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는 말부터 꺼냈다. 이어 “한편으론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지만 제게 힘을 실어 주신다면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통해 더욱 풍요롭고 발전하는 황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진우 신임 면장은 이를 위해 “첫째, 열린 대화로 서로 소통하고 참여하는 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소통은 말로 대화만 한다고 소통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민과의 격의 없는 열린 대화로 소통하고 다양한 행정 서비스와 주민 교육을 통한 참여 행정을 펼쳐 우리면민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진정한 소통 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면장은 “둘째, 어르신을 공경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복지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장중심 복지행정 구현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복지 상담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는 「사랑愛 행복한 밥상」 사업을 지역공동체와 함께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셋째, 농업경쟁력 확보로 소득증대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보조사업도 편중․중복 되지 않도록 수요자 중심에 맞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옐로우 프로젝트가 우리 고향 황룡에서 시작된 만큼 군정책과 맞추어 일등 황룡면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임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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