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이태리향 가득한 화덕피자 등장이요”
“우아한 이태리향 가득한 화덕피자 등장이요”
  • 곽경민 기자
  • 승인 2019.01.23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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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아치실에 명물 화덕피자집 ‘어게인 226’
실내 장식용 미니정원 ‘테라리움’도 체험제작

장성에 분위기 있는 맛집 코너-화덕피자 ‘어게인 226’ 

귀농 3년째인 박상원 대표는 황룡면 아곡리 홍길동테마파크 입구에 농가 푸드카페 ‘어게인 226’을 열었다. 박 대표는 장성군에서 재배한 싱싱한 제철 식재료를 이용하여 맛과 멋을 겸비한 화덕 꽃피자를 선보이고 있다.
귀농 3년째인 박상원 대표는 황룡면 아곡리 홍길동테마파크 입구에 농가 푸드카페 ‘어게인 226’을 열었다. 박 대표는 장성군에서 재배한 싱싱한 제철 식재료를 이용하여 맛과 멋을 겸비한 화덕 꽃피자를 선보이고 있다.
‘어게인 226’에서 제공되는 화덕 꽃피자와 꽃잎 샐러드를 맛 볼 수 있으며 작은 정원 ‘테라리움’을 볼거리, 체험거리를 경험 할 수 있다.사진은 테라리움을 설명하고 있는 박상원 대표.
‘어게인 226’에서 제공되는 화덕 꽃피자와 꽃잎 샐러드를 맛 볼 수 있으며
작은 정원 ‘테라리움’을 볼거리, 체험거리를 경험 할 수 있다.
사진은 테라리움을 설명하고 있는 박상원 대표.

스토리가 있는 화덕 꽃피자 집이 장성의 명물 맛 집으로 등장했다.

이곳은 은은한 꽃차를 직접 만들고 피자 위에 식용 생화를 띠워 맛과 멋을 갖춘 품격을 더해주는 카페다. 부드럽고 담백한 브라우닝 빵을 덤으로 제공되고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쉼터다.

장성에 귀농한 지 3년째인 박상원(45) 씨가 음식문화에 새로운 도전장을 걸고 이정표를 남기고자 장성군 황룡면 아곡리 입구에 설립한 화덕 꽃피자 전문집 ‘어게인 226’이 탄생됐다. ‘어게인 226’은 아치실 마을로 알려진 홍길동테마파크 입구 바로 앞 도로변에 위치.

이 피자집이 눈길을 끄는 것은 현대인의 입맛을 찾아 나선 화덕 꽃피자 전문점이 장성에서는 처음인데다 현대인들이 실내 장식용으로 애용하는 테라리움을 직접 체험 제작할 수 있고, 맘에 든 테라리움 작품을 구입해 갈 수도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카페 ‘어게인 226’의 주인공 박상원 대표는 전북 전주 태생이지만 담양 공수부대 장교로 복무한 뒤 광주에 정착, 12년 동안 초밥집, 이태리식 레스토랑 등 요식업을 경영한 음식전문가이다. 따라서 박 대표는 요식업을 운영하면서 음식에 대한 남다른 욕심과 자부심이 대단하다.

“장성에 이색 명물이 하나라도 더 생긴다면 지역 활성화에 좋겠죠?”

박 대표가 이 장소를 선택하게된 것은 부인 김미형 씨의 본가여서다. 이곳이 태 자리인 장인어른 김병홍(74세) 씨는 오랫동안 장성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다 보니 장성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한다. 그래서 언젠가 장성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명물 탄생을 바라는 마음으로 사위에게 이 사업을 흔쾌히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이곳에 사업을 시작하면서 음식에 사용되는 모든 식재료는 장성 산으로만 사용하겠다는 신념을 선언했다. 또 이곳을 명물로 만들어 장성을 대표하고 장성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 장성을 다시 찾는 곳으로 만들고자하는 맘으로 결의에 차있다.

이유인 즉, 박 대표도 옛 농대인 생명자원공학과를 졸업한 농업인으로서 누구보다 농민의 고충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박 대표는 장성으로 귀농하면서 장인어른의 뜻을 받들어 장성군민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주고자 한다. 또한 귀농귀촌협의회 홍보차장을 맡고 있는 박 대표는 홍보담당답게 장성을 홍보하는데 투철한 사명감까지 지니고 있다.

그래서 고안해낸 것이 바로 체험활동을 곁들인 관광상품을 위한 테라리움 개발이다.

테라리움은 일본에서 성업 중인 실용상품으로 예쁜 용기 안에 배수 토양을 깔고 이끼를 심어 인형 등의 피규어를 넣고 가꾸는 미니 정원을 말한다.

이 용기 안의 이끼와 식물이 실제로 성장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줘야 하지만 실내 장식용으로 안성맞춤이어서 도시인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박 대표는 테라리움에 대해 일본의 고급기술을 습득한 뒤 이곳에서 재현하고 있는데 이미 제작된 상품은 3만원에서부터 10만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고객들이 체험이나 제작을 원할 경우 재료비만 받고 저렴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작품을 만나기 어렵기 때문에 재능기부라 생각하고 가족단위 체험제작에 앞장서볼 계획입니다. 백만 명이 몰리는 황룡강노란꽃 축제에 이런 독특한 체험을 해보고 작품을 가정에 가져갈 수 있다면 값질 것 같습니다”

작은 일 하나라도 신토불이정신을 생각하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생각한다는 박 대표는 부인의 고향이지만 귀농한 자신에게는 고향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한다.

그래서인지 박 대표는 화덕 피자에 사용되는 밀가루를 현재는 국산밀을 구입해 쓰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마을 앞 논에 직접 우리밀을 재배해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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