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연속-총체적 난국 속에 희망이 있다.
불황의 연속-총체적 난국 속에 희망이 있다.
  • 장성투데이
  • 승인 2019.01.30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설

모든 사람이 불황의 연속이라고 한다.

공직자나 공기업, 잘 나가는 대기업 부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기업체가 못살겠다고 아우성이다. 특히 서민층과 자영업층은 두말할 나위없다.

사방이 이토록 아우성인데 과연 그 실상은 어떤가? 그 원인은 무엇이고 타개책은 없는 것인가?

이 자리에서 국가적인 금융정책 또는 경제정책을 따지는 원대한 논의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 ‘우리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나서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타개 차원에서 풀어보고자 함이다.

뒤돌아보면 근대 산업화 이후 어느 시대에나 ‘특별한 호황기’라는 것은 없었다. 서민들이 ‘살만하다’고 말하며 살던 시절은 없었다. 그보다는 대부분 ‘못살겠다’라며 살아온 시대들이 훨씬 많았다. 실제로 IMF기간처럼 오히려 훨씬 악화된 시대들도 있었다.

현실을 냉철히 직시하고 눈을 돌려보자.

불황은 경기 저점을 의미한다. 역전의 바탕일 수 있다. 그 불황의 그늘 주변에서 오히려 사업을 확창하고 대박을 내는 사람들이 속출하지 않는가? 크게 보면 이런 변화는 한쪽이 막히면 다른 한쪽으로 출구가 열리기 마련이다. 변화의 블루오션을 찾아 나가면 가능성이 보인다는 결론이다.

지금까지 해온 것, 지금 안 되는 것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그 연장선상에서 바라보지 말고 180도 바꿔서 정 반대의 논리로 시도해보면 답이 보인다.

남 탓을 하지 말자. 시대를 탓하지도 말자.

그냥 새로운 시대를 가슴으로 맞이하고 그 시대에 맞춰 순응하기로 하자. 주위를 보자. 앞서가는 사람과 뒷 사람의 차이가 엄청나게 큰 것이 아니다. 다만 몇 발자국 조금 더 나아갔느냐 아니면 조금 뒤떨어졌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옛날 만리장성 옆에 사는 새옹이라는 노인이 기르던 말이 오랑캐 땅으로 도망쳤다. 동네사람들이 걱정하자 노인은 복이 될지 모른다고 태연했다. 과연 몇 달 뒤 그 말이 다른 준마를 데리고 돌아왔다. 동네 사람들이 박수를 쳤지만 노인은 화가 될지 모른다면 기뻐하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노인의 아들이 준마를 타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사람들이 위로하자 또 모른체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오랑캐가 쳐들어왔다. 마을 장정들이 전쟁터에 소집돼 대부분 죽었지만 노인의 아들은 면제돼 무사했다.

인생사는 변화무쌍하여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는 뜻이다. 양지가 음지되고 음지가 양지된다는 말이다.

작은 상황 변화에 일희일비 하지말고 침착하게 대응하며 타개책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