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 업체대표, “우사로 변경 하겠다!”
양돈 업체대표, “우사로 변경 하겠다!”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01.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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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서면 금산리 주민대표, “현실성 없는 소리” 시위 계속

삼서면 금산리 양계단지 축종변경을 둘러싼 주민과 업체 간 갈등이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업체 측이 ‘돈사가 아닌 우사 신축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장성군이 발표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업체 측이 이를 문서화하지 않는데다 실제로 해결의지도 없으면서 주민을 기만하려고만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금산리 양돈장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24일 오전부터 장성군청을 에워싸고 하루 종일 장성군에 축종변경허가를 취소하라는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대책위 주민들은 이날 오전부터 군청 앞 광장에 집결, 유두석 장성군수를 면담하고 항의 시위를 가졌다.

주민들은 “돈사를 포기하고 우사를 짓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각서나 공식적인 문서 한 장 없이 말로만 하는 약속은 믿을 수 없다”며 “장성군과 업체가 주민들이 믿을 수 있는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더구나 업체가 조건으로 요구하는 돈사부지 매입과 관련, “1만여 평의 부지매입을 조건으로 내걸었다는 것은 업체 측이 처음부터 주민들과 협상할 의지 자체가 없었던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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