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고향 냄시 풀풀~
‘설날’ 고향 냄시 풀풀~
  • 임춘임 기자
  • 승인 2019.02.13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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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회, 장성역 앞 귀성객에 떡국

(사)장성군새마을회(회장 오봉원)는 지난 3일 장성역 광장에서 우리 고유명절 설을 맞아 귀향하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기차역 앞에서 ‘떡국 나눔’ 행사를 했다.

장성군새마을회는 고향을 떠나 생활하다 명절에 고향 찾아오는 향우들이 고향땅에 발을 디디는 장성역에 도착하면 고향의 따뜻함을 듬뿍 느낄 수 있도록 추석에는 차 봉사를 설에는 떡국 나눔 봉사를 35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는 귀성객뿐만 아니라 기차역 인근에서 일하는 택시 기사들이나 주변 청소하시는 분들이 제때 식사를 못하기에 그들을 배려하는 마음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오봉원 회장은 “지금은 승용차로 많이 이동하지만 예전에는 기차를 많이 이용해서 사람들이 많았었죠. 완행열차에 시달리고 도착하는 향우님들께 따끈한 떡국 한 그릇은 고향의 정을 느끼게 하는 특별한 맛입니다”라고 하면서 “지금은 귀성객과 주변 수고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저희 회원들이 매년 이렇게 봉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밝게 웃었다.

장성군새마을회는 자체 자금으로 떡국 300인분을 준비하여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귀성객 김모 씨는 “고향 땅에 발을 딛자마자 이렇게 반겨주는 행사가 있어서 좋고 떡국 맛이 진짜 어머니 손 맛 같아 흐뭇하다”면서 떡국을 두 그릇이나 비웠다. 장성군새마을회는 각 읍·면 단위로 조직되어 있으며 매년 김장봉사, 고추장담그기, 집고치기봉사 등 직접 주민들과 함께 하는 단체이며 10월 노란꽃잔치 때는 축제장 주무대에서 한마음대회를 펼쳐 회원과 군민들이 하나 되어 어우러지는 잔치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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