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같은 다정한 장성소방서 만들겠다”
“친구 같은 다정한 장성소방서 만들겠다”
  • 장성투데이
  • 승인 2019.02.27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초 취임한 박동하 초대 장성소방서장
주민 안전에 총력...‘무거운 책임감 느껴’

박동하 초대 장성소방서장

“ ‘안전불여장성’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14일 초대 장성군소방서장에 취임한 신임 박동하 서장(54)은 장성군 최초로 설립된 소방서장을 맡는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진다면서도 지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언제 어디서나 가족이나 친구처럼 안심하고 부를 수 있는 친근한 소방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지역민들에게 ‘문불여장성’만이 아닌 ‘안전불여장성’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

전남도 22개 시·군 중 16번째로 설립된 장성소방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담양소방서 관할로 곡성과 장성은 119센터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가 올 2월에야 장성소방서가 개청됐다. 장성읍 유탕리 1465번지 일대 16필지 9743㎡ 규모 3층 건물로 지난해 5월 시공해 올 2월에 개청했다. 내달 중에 청사 개서식을 가질 예정이다.

그동안 장성은 장성119안전센터와 삼계 119안전센터 66명의 직원으로 운영돼 오다 장성소방서가 개청함으로써 이들 안전센터를 포함 장성구조대가 추가로 신설됐다.

여기에 소방행정과와 대응구조과, 예방안전과가 신설되었고 각종 재난현장 대응을 위한 72명의 직원과 건축동의, 소방특별조사 등 소방행정을 담당하는 32명을 포함해 총 104명의 소방인력을 갖춘 명실공히 독립된 소방서 업무를 맡게 됐다. 이로써 일단유사시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시, 보다 신속하고 속도감 있게 현장대응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장비 역시 그동안 보유하고 있었던 펌프카와 구조·구급차량 등 16대의 각종 진압 구조장비 외에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고가사다리차와 생활민원구조차량 등이 추가로 배치돼 지역민의 안전을 위한 장치가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박동하 초대서장은 “장성군은 대형화재취약대상 건물만도 4개소가 있으며 산업·농공단지에 입주한 141개업체 등 화재발생시 인명 및 재산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건물이 다수이며 특히, 5년 전 장성요양병원 화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다.

피난약자시설인 요양병원은 재난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커서 특단의 안전대책이 절실해 보인다.

이 같은 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화재예방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 호남고속도로와 고창-담양간 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로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는데 장성소방서가 설립됨으로써 지휘체계를 바탕으로 신속한 현장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돼 그동안 지역민이 느꼈던 불안감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각종 소방안전대책, 건축물 특별안전점검 등 세밀하게 다가가지 못했던 소방행정업무가 지역민의 입장에서 소통하는 업무수행으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역민의 안전’ 최우선 가치

박 서장은 “지역민의 안정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두고 법과 제도를 따라 엄정한 업무수행과 청렴 고장 장성에 걸맞는 박수량 백비의 정신을 이어 받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명예로운 소방관’이 되겠다. 주민의 눈높이에서 열린 소방행정을 펼치며 직원 상호간에도 소통·화합·배려하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지역사회에 믿음 주는 소방’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순천이 고향인 박동하 서장은 2010년 소방간부후보생으로 공직에 첫발을 들여놓은 후 경북 경주소방서 예방과장, 소방청 운영지원과장, 전남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등 주요요직을 두루 거쳤다.

발로 뛰는 현장에 역점을 두겠다는 박 서장은 벌써부터 직원들에게 강직한 성품과 탁월한 기획력, 직원을 배려할 줄 아는 소통하는 리더십을 가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