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입장에서 해결방안 찾겠다”
“군민 입장에서 해결방안 찾겠다”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02.27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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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의회, 삼서 금산 양계단지 방문
‘환경과 실태조사 보고 뒤 검토할 것’

삼서면 금산리 양계단지 축종변경을 둘러싸고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장성군의회 의원들과 장성군 환경위생과장 등이 농성현장을 찾아 해결책 모색에 나섰다.

주민들은 이날 지난달 해당 부지를 돈사가 아닌 우사로 변경해 신축하겠다는 업체의 의사표명이 있었으나 축종변경 신청 업체가 원하는 인근 부지 10만여 평을 주민들이 현실적으로 매각할 수 있는 여력이 없을 뿐 아니라 업체도 실제로 돈사신축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조차 의문이라며 의원들에게 하소연 했다.

이에 차상현 의장은 “여러분의 고충이 우리의 고충이다 생각하며 군민의 입장에서 서서 문제가 슬기롭게 해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것"이라고 밝혔다.

고재진 의원은 “법적인 문제가 있는 만큼 군의회 차원에서 지금 당장 어떠한 해결책 등 확답을 드릴 수는 없지만, 현재 허가로 나간 돈사 2동 이외에 추가로 확대될 수 있는 여지에 대한 방어책 등 안전장치역할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요구한 환기시설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환경위생과에서 실시해 그 결과를 빠른 시일 내에 의회차원에서 보고받아 검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주민들은 지난 1월부터 2달여 동안 삼서면 금산리 일대 양계단지 중 돈사로 축종변경한 시설물에 대해 업체는 축종변경신고를 철회할 것과 장성군은 허가를 취소 해줄 것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업체 측이 지난달 말 우사로 전환하겠다는 입장발표 이후에도 주민들은 업체의 의지도 없을뿐더러 10만여 평 부지 확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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