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고발 속 전조합장 VS 현조합장VS 직원
고소고발 속 전조합장 VS 현조합장VS 직원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03.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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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조합장선거/삼계농협
기호1 김정만
기호1 김정만
기호2 김태욱
기호2 김태욱
기호3 고광무
기호3 고광무

총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삼계농협은 4년 전 제 1회 전국농협조합장 동시선거에서 현 조합장과 경합을 펼쳤던 고면주 전 이사가 출마를 포기함에 따라 김태욱 전 조합장과 김정만 현 조합장, 그리고 고광무 후보가 등록해 치열한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투표인 수 1,354명의 삼계농협은 이미 지난해부터 사업비 횡령과 사전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현조합장을 고소·고발 하는 등 후보들 간 경쟁이 그 어느 조합 못지않게 뜨겁다.

현 조합장인 기호 1번 김정만 후보는 지난 2015년 12월 농협중앙회 조합경영진단평가위원회로부터 합병 권고 유예 농협이라는 통보를 받은 이후 전 조합원과 임직원이 한마음 되어 노력한 결과 2017년에 비로소 정상궤도로 되돌려 놓은 경험을 내세웠다.

김정만 후보는 건실한 농협으로 재탄생 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안불망위 (安不忘危 편안한 때에도 위태로움을 잊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항상 마음을 놓지 않고 스스로를 경계함을 이르는 말)하는 자세로 다시는 그런 과오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공약으로는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으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농협구현, 농산물 전처리

사업장 매출액 60억 달성, 학교급식사업으로 40억 원 달성, 계약 재배한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 전량수매 및 농산물 유통센터 취급 농산물 확대, 조합원 실익지원을 위한 지도계획수립 등을 내세웠다.

전 조합장인 기호 2번 김태욱 후보는 농협직원과 유통사업 10여년의 경험과 지역봉사단체장을 거치며 익힌 리더십과 희생·봉사·사랑 정신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어 문과수비(文過遂非 물을 어물어물 숨기고 뉘우치지 않음)라는 문구를 인용해 삼계농협의 도약 시기는 지금이라며 자신이 그 적임자라고 밝혔다. 공약사항으로는 유통사업 집중과 조합의 대표권과 업무진행권을 원칙대로 진행할 것, 복지환원,

광역농협 실현 등을 내세웠다.

기호 3번 고광무 후보는 삼계농협에서만 18년을 근무하며 농협보험업무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 전국농협보험 연도대상 15회 수상과 농협중앙회장 표창 등을 받았다. 대출, 카드, 예금, 쌀 판매 등에서도 괄목한만한 성과를 올렸다. 이 같은 실적을 발판삼아 농협연수원과 광주의 다수 농협에 우수사례 및 기법 강사로 활동했으며 농협손해보험발전위원회 전남대표 등으로 활약했다. 고 후보는 이 같은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우수한 조합을 만들어 갈 것이며 투명한 경영으로 모두가 신뢰하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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