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콩 사건 이후 다시 만난 조합장 VS 전무
4년 전 콩 사건 이후 다시 만난 조합장 VS 전무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03.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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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조합장선거//삼서농협
기호1 주유덕
기호2 이태영
기호2 이태영

4년 전 그들이 다시 외나무 다리에서 다시 만났다. 투표인단 수 1,354명의 삼서농협은 4년 전 일명 ‘콩 사건’으로 불리는 불량콩 납품 사건과 연루돼 고소·고발까지 치달았던 사건으로 농협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주요쟁점이 됐다. 당시 삼서농협 전무로 재직했던 주유덕 후보는 횡령 등의 혐의가 대법원에서 무혐의 판결을 받게 되자 진실을 입증하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판결이 선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기호 1번 주유덕 후보는 아직도 삼서농협은 4년 전 콩사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못해 위기에 봉착해 있으며 피해를 입힌 상대농협 직원들의 공소시효가 끝나지 않았으므로 형사소송으로써 책임을 물어야 하고 반드시 변제를 받아내 피해를 입은 조합원을 구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33년간 농협 직원으로 잔뼈가 굵은 주 후보는 소통하는 농협이 되도록 조합원들의 이사회 참관제도 활성화와 참관자에게 발언기회 부여를 제의했다. 또 회의의 투명한 운영 정착을 위해 소식지 게재 등을 공약했다. 이어 삼서농협의 특성을 살린 작목지원, 유통시설 확대로 소득기반조성을 통한 농가소득확대를 공약했다. 마지막으로 조합원에게 봉사하는 자세로 임하겠으며 인내·도전·용기로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 조합장인 기호 2번 이태영 후보는 전국군납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농협1이미지 쇄신과 비용절감,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한 자립경영 확립, 광주 도시근교농업을 중점 육성해 새로운 소득원 개척과 유통구조 혁신으로 믿고 찾는 농협 구현 등을 약속했다.

공약사항으로는 자립경영 확립과 군부대 납품 구조개선으로 지역 농산물 취급확대, 공선출하품목 확대 및 체계적 생산관리로 공선출하 활성화, 조합원 맞춤형 복지지원사업 강화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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