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만에 울려 퍼진 독립만세!
100년 만에 울려 퍼진 독립만세!
  • 임춘임 기자
  • 승인 2019.03.06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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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 300여 명 장성공원~장성역 행진
조선 독립만세! 만세! 만세!100년 전 장성 하늘에 울려 퍼졌던 독립의 염원을 재현 하기 위해 1일 오전 지역민 300여 명이 장성 역 광장에 모여 독립 만세를  외쳤다.
조선 독립만세! 만세! 만세!100년 전 장성 하늘에 울려 퍼졌던 독립의 염원을 재현 하기 위해 1일 오전 지역민 300여 명이 장성 역 광장에 모여 독립 만세를 외쳤다.

“조선독립 만세! 만세! 만세!”

장성의 하늘에 100년 전 그날의 함성이 울려퍼졌다.

3.1절을 맞은 지난 1일 장성공원과 장성역 일대에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는 3.1운동열사장성의적비 참배로 시작, 오전 10시에 독립유공자 후손과 청소년 대표 4명의 ‘독립선언서’ 낭독에 이어 3.1절 노래를 제창하는 순으로 기념식과 함께 장성공원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유두석 군수를 비롯 도·군의원, 관계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보훈가족,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전 군민이 함께하는 뜻 깊은 행사로 치러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만세삼창을 외치고 장성공원을 출발해 장성역까지 약 500m 구간을 행진하면서 100년 전 3.1운동을 재현했다. 행진은 상무대 군악대가 선두로 나서 호국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행진에 참가한 참가자들의 손에는 모두 태극기가 들려 있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가 우리의 역사와 우리의 삶의 터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 한다”면서 삼일절 의미를 되새겼다.

100년 전 장성은 삼서면 소룡리의 청년 송주일이 3월 10일 개신교 예배당에서 교인 70여 명과 독립만세를 외치는 것을 시작으로 장성 전역에서 대한독립만세 운동이 일어났다.

특히 북이면 모현리 만세운동은 4월 3일이 모현리 주민들이 매년 모여 화전놀이를 하는 음력 3월 3일로 이 행사를 활용하여 대한독립만세라고 새긴 깃발과 대형 태극기를 만들어 수 백 명의 시위 군중들은 독립만세를 부르며 만세운동을 전개했다.

일본 헌병 사령부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장성 전역으로 만세운동은 전개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감옥에 갇히기도 하였으며 헌병들이 오른손을 잡으면 왼손을 들어 만세운동을 했다.

현재 독립 유적지로는 장성공원에 자리한 ‘3·1운동열사장성의적비’와 북이면 모현리에 1919년 모현리를 중심으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던 13인을 배향하는 ‘삼일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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