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협력으로 오로지 군민만 생각하겠습니다”
“상생, 협력으로 오로지 군민만 생각하겠습니다”
  • 장성투데이
  • 승인 2019.03.18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간 1주년 기념 인터뷰
차상현 장성군의회의장

회기 100일 확대 자부심…심혈관 부진 안타까움
‘대규모 사업들 초기부터 충분한 검토’ 다짐 약속

Q1. 장성투데이 신문사가 벌써 창간 1주년을 맞았습니다. 그 동안의 활동에 대해 의장님의 평가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장성투데이는 창간 1주년 만에 장성의 대표적인 지역신문으로 자리매김하여 좋은 정보와 바른뉴스를 지역민들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발 빠른 취재와 다양한 정보 제공으로 지역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주고, 때로는 날카로운 비평과 비전으로 지역사회 이정표 역할을 담당해 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마음이 훈훈해지고 가슴이 뭉클해지는 군민들의 빛과 소금 같은 삶의 소소한 이야기를 더욱 많이 들려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2. 장성군 8대 의회가 개원한 지 어느덧 9개월여 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되돌아본 의회의 그간의 성과와 아쉬운 점 등을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8대 의회는 지난해 7월, 견제와 협치의 상생의회, 주민생활과 현장 중심의 민생의회, 군민에게 비전과 희망을 주는 정책의회라는 기치를 내걸고 힘차게 내딛었습니다. 그동안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고 자부합니다.

먼저 그동안 80일이었던 연간 회기일수를 100일로 늘려 심도있는 의정활동을 위한 초석을 다졌습니다.

장성의 최대 현안사업인 국립심혈관센터의 조속한 건립 촉구를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했고, 한전공대 첨단3지구 유치를 위해 역량을 결집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한전공대 첨단3지구 유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결실을 맺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Q3. 8대 군의회는 의회와 집행부 사이에 견제와 균형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앞으로의 관계 정립 전망은?

우리 군의회나 집행부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는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입니다.

우리 8대 의회는 의회의 본래 역할인 견제와 감시의 테두리 안에서 갈등과 반목 대신, 상생하고 협력하며 오로지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갈 것입니다.

Q4. 최근 김영록 도지사도 밝혔듯 국립심혈관센터에 대한 지역민과 전남도의 기대감이 한층 고조돼고 있습니다. 반면 다른 국정과제 등 갖가지 굵직한 현안은 추진 속도감이 더디다는 느낌이 듭니다. 의회가 장성군과 속도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우리 장성군은 국립심혈관센터 건립 외에도 최근 들어 여러 가지 굵직한 현안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장성호 체류형 관광지 조성, 황룡강 지방정원 조성, 축령산 종합개발사업, 남면 덕성 행복마을 조성, 장성읍 청운 지하차도 개설사업, 먹거리 선순환 푸드플랜사업 등은 우리군의 미래를 변화시킬만한 사업들입니다.

이러한 대규모 사업들은 초기단계부터 충분한 사전 검토와 치밀한 분석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인한 피해는 우리 군민들이 고스란히 입게 됩니다.

하지만 도입단계에서 꼼꼼하고 내실 있게 준비한다면 실행단계에서부터는 자연스럽게 속도감 있게 진행되리라 생각합니다.

Q5. 최근 각 시군 지역의회가 그 지역 실정에 맞는 의제와 안건을 발굴해 의미 있고 특색 있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장성 지역의 특색을 살려 나갈 특색 있는 의제가 있다면 무엇인지, 또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인지 밝혀주십시오.

지난 1월, 광주와 전남의 인근 4개 시군 자치단체장과 군의회의장을 중심으로 광주전남 북부권 상생발전협의회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동안 행정협의회는 획일화된 구성과 이해타산에만 집중하다보니 결국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이에 반해 장성군과 담양군,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북구는 같은 생활권을 기반으로 상호 시너지 효과를 이루어 낼 수 있는 현안사업들이 산재한 만큼 이를 통해서 우리 지역에 맞는 특색 있는 의제를 발굴하여 추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6. 황룡강과 옐로우 컬러마케팅은 민선6기와 7기를 거쳐 점차 관광 장성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점차 전국민의 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먹을거리나 숙박 연계, 교통난, 지역경제 활성화 미비 등 몇가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할 방안이 있다면?

옐로우시티 컬러마케팅이 지난 민선6기에 처음 싹을 틔운 후 생장의 시기를 거쳐 이제는 점차 꽃을 피우고 그 열매를 맺어나가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황룡강 노란꽃잔치는 2년 연속 100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을 끌어모았으며, 장성호 출렁다리는 수많은 관광객이 찾을만큼 장성의 새로운 명소로 발돋움 했습니다.

이러한 눈부신 발전에 비해 지역의 먹을거리나 숙박, 교통 등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미래를 위한 기반 조성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장성은 축령산과 백암산, 장성호와 황룡강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관광지가 많습니다. 이를 서로 연계해서 장성에서 머물고 먹고 즐길 수 있는 패키지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지원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7. 마지막으로 지면을 통해 장성군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난해 8대 의회가 출범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9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의장으로서 군정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달려왔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길이라면 수도 없이 연구하고 고민하면서 군민의 입장에서 모두가 공감하는 의정활동을 펼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더 겸손하며 소통하는 군민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우리 의회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군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