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강·장성호·축령산을 엮어 장성 관광시대 열겠습니다”
“황룡강·장성호·축령산을 엮어 장성 관광시대 열겠습니다”
  • 장성투데이
  • 승인 2019.03.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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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주년 기념 인터뷰
유두석 장성군수

 고려시멘트 부지 개발, 남면 덕성리 개발에 전력
 볼거리·즐길거리 늘려 ‘머무르며 즐기는 곳’으로

ㅂ니

Q1. 장성투데이 신문사가 창간 1주년을 맞았습니다. 그 동안의 걸러온 길에 대한 따끔한 질책과 격려의 말씀을 주신다면?

장성투데이 창간 당시, 군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며 정론직필(正論直筆)을 고집하는 언론, 그러면서도 군민의 아픔을 쓰다듬을 줄 아는 친근한 언론이 되어달라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군민의 목소리를 담는 언론이 하나 더 생긴 것만으로도 지난 1년 다양한 여론이 표출될 수 있었습니다.

지역의 언론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장성투데이가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정론직필을 이어가주길 바랍니다.

Q2. 민선 7기, 그 간의 성과와 올해 반드시 추진할 군정 목표가 있다면?

민선 7기는 민선 6기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이뤄나갈 사업은 규모나 내용이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확연히 다를 것입니다.

지난 2월 장성의 상징과도 같던 고려시멘트 공장 부지의 새로운 개발 모델을 찾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일이지만 그 시작의 첫 단추를 뀄다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또 최근에는 남면 덕성행복마을 주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LH와 기본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고 있어 벌써부터 많은 도시민의 관심을 얻고 있다.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성호도 장성 대표 관광자원으로 키우기 위해 나무데크길을 연장하고, 제2출렁다리와 편의시설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 사업 외에도 올해는 관광 자원 확충에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먼저 황룡강은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사전단계인 지방정원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장성의 보물 축령산에도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더해 가치를 높일 계획입니다. 내년에 황룡강변에 멋지게 지어질 공설운동장 건립에 맞춰 우리군 최초로 전남도 체육대회를 유치하는 것도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입니다.

Q3. 국립심혈관센터 기대감 고조되는데 속도감은 느리다. 속도감을 낼 수 있는 구체적인 추진방안이 있다면?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은 2017년 문재인 정부 100대 과제이자 광주・전남 상생과제로 선정되면서 가시화됐다. 10년 동안 공 들인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이 마침내 현실화된 것입니다.

현재 센터 설립을 위한 관련법 개정이 국회에 상정되었고,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립심혈관센터는 광주 첨단 연구개발 특구 내 약 10만평 부지에 들어섭니다.

워낙 규모가 크고 사안이 방대한 국책사업인 만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광주・전남과 긴밀히 협의해 장성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내년 246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부지매입과 기본실시 설계를 시작하겠습니다.

Q4. 장성만의 특색 있는 인구 유인책이나 출산장려 묘안이 있는지?

인구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출산율을 높이는 것과 외부 인구를 유입시키는 것인데, 사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거, 일자리, 보육, 교육정책 등 여러 가지 문제가 개선돼 출산하기 좋은 환경을 장기적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래서 우선 외부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주거 여건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장성은 광주와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주거 여건을 개선해 배후도시로서 기능을 살리면 도시 인구 유입할 수 있는 최적지입니다.

고려시멘트 공장 부지 개발과 함께 남면 덕성리 일대에 명품주거단지를 준비하고 있는데 여기를 잘 조성하면 도시인구가 많이 유입될 거로 예상됩니다.

특히 LH와 함께 추진하는 ‘덕성행복마을’은 1,500세대가 지어지는데, 여기를 건설하는데만 7천 7백억원의 생산효과를 유발하고, 매년 백억원이 넘는 세수효과, 상권 형성, 고용효과 등이 뒤따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5. 뜨고 있는 장성관광, 숙박과 연계, 교통난, 지역경제 활성화 과제와 극복방안은?

황룡강 노란꽃잔치와 장성호 수변길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노란꽃잔치 시즌에는 2년 연속 백만명 가까운 인파가 장성을 찾았고, 장성호 수변길도 데크길과 출렁다리가 놓이면서 계절에 상관없이 주말이면 주차장이 마비될 정도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광객을 장성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면, 이제는 급격히 늘어난 관광객을 어떻게 지역 경제 효과로 연결할 것인지가 숙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황룡강을 중심으로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되야 합니다.

한 번에 수 십 만명이 몰리는 축제 시즌을 대비해 제2 청운지하차도와 주차장 증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광 산업의 육성을 위해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 장성호를 체류형 관광단지로 만들려고 합니다.

장성호 하류 구간에 강수욕을 즐길 수 있는 강수욕장과 수상레저스포츠를 위한 계류장, 생태학습장 등을 조성하려고 합니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늘면 장성호 일대가 머무르며 즐기는 관광지로 사랑받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관광객 증대효과가 지역 식당과 숙박업계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지역 경제 체감도도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Q6. 장성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많은 분들이 지난 4년 동안 장성이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말씀해주시고 깄습니다. 답답했던 고려시멘트 앞 도로가 넓게 확장되고, 백만 명이 찾는 축제 ‘노란꽃잔치’가 탄생한 것에서 보듯이 역동적이고 실속 있는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장성호 역시 숨겨진 가치 발굴을 통해 장성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변화는 앞으로 이어질 시작에 불과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황룡강과 장성호 그리고 축령산을 중심으로 장성 관광 전성시대를 열고,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더 큰 장성, 더 자랑스러운 장성’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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