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추경안 줄줄이 부결
올 첫 추경안 줄줄이 부결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04.08 14:0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인회관, 파크골프장, 양무새 체험관 등 보류
"사업 타당성, 위치 접근성 재검토 필요" 주장

지난달 25일부터 2일까지 열린 장성군의회 2019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 심의에서 농업기반시설정비사업 등 4,140억 원의 추경안이 통과됐다. 하지만 장성군이 추진하려는 6건의 주요 사업들이 장성군의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줄줄이 부결됐다.

장성군은 당초 올해 첫 추경예산안으로 본예산 대비 297억 1,400만 원이 증액된 4,307억 1,400만 원을 편성했다.

장성군의회는 제 306회 장성군 의회 임시회 제 2차 본회의에서 장성군노인회관 신축비 등 6건, 55억 9천만 원의 추경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삭감된 사업은 ▲노인회관 신축비 20억 원 ▲파크골프장매입비 10억 원 ▲청운지하도개설 실시설계 용역비 13억 원 ▲옐로우게이트 조형물 개선사업 6천만 원 ▲앵무새공원 체험 전시관 부지매입비 10억 3천만 원 ▲마을하수처리시설 LED등기구 교체 및 CCTV 설치사업 2억 원 등 6개 사업이다.

군의회는 사업의 타당성, 각 위치별 교통 등 접근성에 전면 재검토가 필요해 이들 안건에 대해서는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했다

장성군 의회는 장성군 노인회관과 파크골프장, 앵무새상설 체험관 등 3개 사업에 대해 사업의 타당성, 각 위치별 교통 등 접근성에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집행부가 선정한 현 후보지 외에 다른 후보지도 다각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집행부에 건의했다.

<관련기사 4면>

장성군 의회는 추경예산 심사보고서를 통해 “시급을 다투는 필요한 예산은 최대한 반영했다”고 밝히고 “다만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우리 군의 여건을 감안해 예산 편성 전 사업계획 과정에서부터 충분한 검토와 분석을 통해 우선순위 결정에 철저를 기해 불요불급한 예산의 편성은 최대한 억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2차 변경 안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심의 시 검토해야할 사항으로 판단된다. 대규모 사업의 경우 중기재정계획, 예산회계 지침에 의거하되 사업의 타당성을 충분히 검토 후 연차별 예산편성이 필요하며, 특히 이월을 최소화해 지방재정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독일병정 2019-04-09 08:44:39
예산 편성에 의하여 의결해서 계약을 붙이는 것이 원칙인데 예산 의결이 되지도 않았는데 입찰을 붙였다는 얘기 인가요. 통과될 것으로 예견해서 말이죠. 노인회관이나 앵무새 사업은 군에서 기 입찰에 붙인 것을 보았는데 말이죠. 의회를 무시하는 군은 각성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