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도덕의 가치 되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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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04.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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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문영수 전교, 전남향교전교협의회장 취임

장성향교 문영수 전교(77)가 전남향교전교협의회장에 취임했다.

장성향교는 지난 1일 전라남도 28개 향교 협의체인 전남향교전교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장성향교 문영수 전교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8년도 결산보고와 2019년도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으며, 화순 능주향교 서상연 전교의 뒤를 이어 제12대 전남향교전교협의회장으로 선임했다.

새롭게 전남향교전교협의회장이 된 문영수 신임 회장은 “문화와 예술, 의와 예가 살아있는 전남에서 인·의·예·지·신의 가치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라며 “어깨가 무겁지만 전남 28개 향교와 전남 1만 유림의 화합과 상생 발전에 힘쓰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대신했다.

문영수 회장은 “2,500여 년 전 춘추전국시대에 발현한 유교사상은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깊은 깨달음과 성찰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공자와 맹자 주자 등 선인들을 만날 순 없지만 그분들이 남긴 서적과 사상을 통해 그분들의 숨결과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후세는 감사할 일입니다”라며 유학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문 회장은 이어 “사회는 날로 개인화 되고 세분화되어 오늘날 철학과 인륜의 가치가 날로 손상돼 가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인성이 바로서고 마음가짐을 갈고 닦아 인류의 근본가치와 윤리도덕의 기강을 바로 세우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인의예지(仁義禮智), 수도거성(水到渠成)의 자세와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정신으로 지역의 유림과 함께 문불여장성, 유림의 장성을 만드는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향교는 전남유형문화재 제105호로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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