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남도민체전, 장성이 책임진다!
2022년 전남도민체전, 장성이 책임진다!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04.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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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올 도민체전 연속 10위 진출 노려
20일부터 보성개최...부자.형제 선수 눈길
20일 열리는 전남도민체전 궁도부문에 김광철 선수와 김 선수의 5남 김경남 선수 부자가 나란히 출전한다.
20일 열리는 전남도민체전 궁도부문에 김광철 선수와 김 선수의 5남 김경남 선수 부자가 나란히 출전한다.

장성군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녹차의 고장 보성에서 열리는 제 58회 전남 도민체전에서 다시한번 10위권 도약을 선언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열리는 전남도민체전 유치전에 돌입, 2022년 전남도민체전을 유치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올 상반기에 체육계와 공직자, 관계공무원 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전남도민체전유치단을 구성하고 본격 유치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장성군공설운동장은 모두 229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내년 말까지 도민체전을 거뜬히 소화해 낼 수 있는 현대식 체육시설로 완공될 예정이다.

장성군은 올 보성 도민체전에 304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 지난해에 이어 한 자릿 수 성적을 유지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들 선수단 가운데는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출전하는가 하면 형제 지간에 출전하는 선수도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장성읍 영천리 매화2동장을 맡고 있는 김광철(71) 선수와 김 선수의 5남 김경남(38) 선수다. 이들 부자는 이번 도민체전에 나란히 궁도 종목에 출전하게 된다.

1991년, 처음 활을 잡은 이후 국궁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김광철 선수는 당시 9살이던 막내아들의 손을 잡고 함께 궁도를 배웠다고 한다.

김경남 선수는 1993년 광주광역시장기 전국궁도대회에서 최연소무사상을 수상했다. 아버지인 김광철 선수 역시 2016년 경북 의령서 열린 의병제전 기념 전국궁도대회에서 노년부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들 부자의 활솜씨는 출중해 이번 대회에서 거는 기대도 만만찮다.

부자출전만 있는 게 아니다. 형제들이 나란히 출전한 경우도 있다. 삼계면에 거주하는 이대한(30) 선수와 이대근(26) 형제는 함께 축구 대표 팀으로 활약하게 된다. 또 최민석(23 삼계), 최민수(22 삼계) 형제도 태권도 종목에 출전한다.

장성군은 이번 대회 22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포함 총 304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장성군은 지난해 열린 도민체전에서 금2, 은2, 동4의 성적으로 종합성적 9위를 획득해 선전했다. 이 성적은 40여 년 전 이후로 거둔 10위권 이내의 성적으로 올해 역시 선수단의 분발이 예상된다.

장성군 선수단 중 최연소 선수는 육상대표로 출전하는 하이텍고 이민성(17) 선수이고 최고령 선수는 궁도 종목 김광철(71) 선수다.

장성군 체육회는 지난해 메달을 획득한 검도와 복싱, 태권도 등의 종목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20일 장성아카데미홀에서 선수단 결단식을 갖고 참가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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