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20쌍 그리운 친정 간다!
다문화 가정 20쌍 그리운 친정 간다!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04.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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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가구당 300만 원 씩 지원, 전남 최고액
15일 '2019년 다문화가정 친정방문 선정대상자에 선정된 다문화 가정과 유두석 장성군수, 관계기관장 들이 기념촬영의 시간을 가졌다.
15일 '2019년 다문화가정 친정방문 선정대상자에 선정된 다문화 가정과 유두석 장성군수, 관계기관장 들이 기념촬영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운 친정에 가게 돼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어요”

장성 지역에 거주하는 20쌍의 다문화 가족이 장성군의 지원으로 그리운 친정에 다녀오게 됐다.

장성군다문화센터와 장성군주민복지과는 15일 ‘2019년 다문화가정 친정방문 선정대상자 사업설명회’ 행사를 갖고 올해 선정된 다문화가정 친정방문 대상자에 선정된 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에 대한 설명과 보조금신청서작성 요령 등을 안내하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 가정은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베트남과 일본, 필리핀 등의 모국을 방문하고 항공권 구입비를 포함 숙박비와 체재비, 여행자 보험가입비 등 가구당 총 300만 원의 금액을 지원 받는다.

이번 2019 다문화가정 친정보내기 사업은 지난 3월에 모두 32명의 신청접수를 받아 지난 5일 다문화가족 지원협의회 심의결과 20가정이 대상자로 선정됐다.

선정 대상자는 최초 입국일 기준, 3년 이상 거주한 결혼이민자 부부와 자녀로 장성지역에 거주하는 가정, 시간과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3년 이상 고향에 다녀오지 못한 가정을 우선대상자로 선정했다. 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고 기초수급자 또는 부모와 함께 사는 가정을 우선순위로 선발했다.

모국 방문 지원은 안정적인 국내 정착과 함께 자녀들이 어머니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장성군은 “지난 2011년부터 ‘다문화가정친정보내기 사업’을 실시해 지난해까지 총 80가구 236명이 친정에 다녀왔으며 민선 6기에만 48가구가 모국에 다녀왔다”며 “올 1월말 현재 ‘다문화가정 친정보내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전남도내 11개 시·군 중 20가구에 6천만 원을 지원하는 시·군은 고흥과 함께 장성이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유두석 장성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다문화 가정이 장성에서 행복한 보금자리를 꾸릴 수 있도록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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