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고물상화재 '신속한 초동대응 빛났다'
서삼고물상화재 '신속한 초동대응 빛났다'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04.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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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소방서, 개청 1주일 만에 대형화재 만나
화마와 12시간 사투 끝 총력진압, '주민안도'

지난 22일 서삼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는 자칫 크게 번질 수도 있었던 화재를 장성소방서의 일사 분란한 대응으로 효과적으로 진화할 수 있었다.

장성소방서는 화재 당시 신속한 대응과 초동조치, 11시간에 걸쳐 진행된 박동하 서장의 신속한 진두지휘 등으로 화재가 주변부에까지 번지지 않고 진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장성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은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불길이 인근 장소로 번지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진압요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자칫 불길이 인근 KTX 철로까지 번지는 상황을 막아내 천만다행이라고 밝혔다.

22일 오전 서삼면 폐기물수집상에서 발생한 화재는 오전 11시 47분에 119상황실에서 접수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소방서는 즉각 장성군청과 한전에 이를 알리고 11시 59분께 대형물탱크와 소방차, 구급차 등을 현장에 파견했으나 거센 불길로 건물은 전부 연소 중이었다고 한다.

이후 전남지방경찰청과 공동대응으로 담양물탱크 등이 파견되고 급기야는 12시 35분에 전남본부와 산림청 헬기 등을 요청하고 소방항공헬기가 추가 출동하는 등 추가 진압에 나섰다. 오후 5시 즈음에는 특수구조대와 굴삭기가 동원되는 등 장성 인근의 주요 화재 진압 장비는 모두 동원되는 대형 화재였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소방서 추산 재산피해액만 1억 4천여만 원에 조립식 건물 1동 560㎡가 전소되고 물탱크와 펌프, 굴삭기와 소방헬기 등 27대가 출동하고 정성소방서 인력이 총 동원되고 인근 소방서와 경찰인력까지 연인원 146명이 현장에 투입되는 등 근래에 보기 드문 대형화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소방서는 경찰과 함께 화재원인을 합동감식 중에 있으나 고물상 본동 내부 차핑 기계실 뒤쪽 벽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는 이날 밤 10시 30분께 마무리 되고 11시께는 전 차량이 화재현장을 마무리하고 떠났다.

이날 11시간에 걸친 화마와 사투를 벌이며 화재현장에서 진두지휘를 벌였던 박동하 소방서장은 “급박한 상황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투혼을 벌여주신 장성군 의용소방대원과 경찰관계자, 지역민, 소방관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도 장성소방서 개청이후 이 같은 대형사고가 발생해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역민들은 앞으로 더욱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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