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농작물도 보험에 드세요"
"이젠 농작물도 보험에 드세요"
  • 장성투데이
  • 승인 2019.05.0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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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재해보험' 보험료 85% 확대지원
벼는 6월 28일까지, 지난해 344가구 보상

장성군이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지원을 확대하여 재해보험 가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이란 자연재해, 화재, 유해조수 피해 등 재해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를 보상하여 농가의 소득 및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는 제도이다.

장성군은 올해 군비 5억9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당초 20%였던 농가의 보험료 자부담 비율을 15%로 대폭 낮춰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켜 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 하고 있다.

벼 재해보험 가입기간은 오는 6월 28일까지이며,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 병해충, 재이앙, 재직파, 수확 감소에서 오는 피해를 보상한다. 이 중 모내기 및 볍씨를 직접 파종하지 못하는 직파 불능 피해를 보장받으려면 이달 10일 이내에 가입해야 한다.

특히, 특약가입 시 지난해까지 보장되던 6종의 병충해(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 도열병, 깨씨무늬병, 먹노린재)에 최근 많이 발생하는 세균성벼알마름병 보장을 추가해 모두 7종의 병충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재배방식과 자기부담비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장성군은 660㎡(1마지기)에 평균 700원을 기준으로 100마지기 벼농사를 짓는다고 가정할 때 농가가 실제 부담하는 보험료는 대략 7만원이다. 보험가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후 가까운 지역농협을 방문하면 된다.

지난해 장성군에는 이상저온, 폭염, 가뭄, 호우 등 자연재해가 연이어 발생해 재해보험으로 344농가가 25억여 원의 피해보상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실적은 1,086농가, 1,213ha로 총 보험료 26억여원 중 실제 농가 부담은 4억여원으로 가입 농가는 보험 혜택을 톡톡히 누린 셈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가 매년 발생해 농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농가들이 재해보험을 적극 활용하여 재해피해로 인한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 농업경영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을 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사과, 배, 단감, 떫은감 등의 과수품목 재해보험은 지난 3월에 가입기간이 마감됐으며, 전년대비 가입면적이 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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