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끼리 똘똘 뭉쳤다!
작은 학교끼리 똘똘 뭉쳤다!
  • 곽경민 기자
  • 승인 2019.05.07 1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일 북일초, 북이초, 약수초 합동운동회

작은학교가 뭉쳤다. 북일초등학교(교장 선효남), 북이초등학교(교장 김현), 약수초등학교(교장 김경렬)는 지난 1일 장성홍길동체육관에서 이들 세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합동운동회를 열었다.

이들 세 학교는 모두 학생 수 60명 이하(북일초 27명, 북이초 60여명, 약수초 50여명)의 작은학교다. 이들 학교는 지난 3년 동안 각 학교별로 돌아가며 분산 개최하던 운동회를 올해는 장성읍 홍길동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들 세 학교 교감들은 이날 운동회를 위해 새 학년 준비기간인 2월부터 체육대회, 주말 독서가족체험, SW교육 등 학교 간 연계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3~4차례 담당자 온·오프라인 협의회를 진행하는 등 세심한 준비를 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세 학교는 체육대회 뿐 아니라 독서가족체험, SW교육 등을 함께 운영하며 작은학교 교육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합동 운동회에 참석한 북일면과, 북이면, 북하면의 면장들은 작은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해 이들 초등학교들의 경쟁력 강화와 교육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운동회에 참여한 약수초등학교 박아무개 학생은 “옆 학교 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하는 활동이 재밌어요. 함께 모여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어요”라며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날 운동회 주관한 북일초등학교 선효남 교장은 “이번 합동 운동회는 학교별 경쟁에서 벗어나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하고 서로 협력한 축제”라며 이날 행사의 의미를 설명하며 “세 학교의 선생님들이 함께 공동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도 작은학교 간 연계 교육과정을 확대해 교육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성교육지원청 김상윤 교육장은 “오늘의 세 학교의 협동학교 교육과정 운영은 작은학교의 강점을 살린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이며 특히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마을 면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