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장성공설운동장에서는 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상윤) 주최로 제 25회 교육장배 학년별 육상경기대회가 열렸다.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우수선수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열린 이 행사에는 초·중 20개교 440명의 학생이 달리기, 멀리뛰기, 세단뛰기, 포환던지기, 높이뛰기 등 16개 종목에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이 대회를 주최한 장성교육지원청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경기운영에 중점을 둘 수 있도록 대회 의식을 간소화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학교대표로 참석해 다른 학교 학생들과 대회를 치르는 것이 긴장되기도 했지만 신나는 경험이었으며 다음에 경기에 참가하게 되면 실력발휘를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상윤 교육장은 “학교체육은 건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건강한 정신을 만들어 가는데 목표가 있으며 경쟁보다는 원칙과 질서 속에서 서로 배려하고 협동하는 장성지역 학생들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힘쓰겠다” 고 밝혔다.
최연옥 장성교육청 교육지원과장은 “워낙 전체 학생수가 적어 다른 시군보다 기량이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열정은 우승감이다. 앞으로 2년 뒤 현대식 공설운동장이 개관하고 체육시설이 확산되면 장성체육의 부흥기가 올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수상자는 초등부 남자 1위에 사창초등학교, 2위는 장성중앙초등학교, 3위는 월평초등학교가 차지했다. 도 초등부 여자부문에선 1위에 사창초, 2위 장성중앙초, 3위는 진원초등학교가 차지했다.
중등부는 1위 장성중, 2위 장성남중, 3위는 삼계중이, 중등여자부는 1위 장성여중, 2위 장성남중, 3위 장성백암중이 각각 차지했다.
/곽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