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 고맙다. 우리 손자손녀 같구나~" - 장성노인회
"애들아 고맙다. 우리 손자손녀 같구나~" - 장성노인회
  • 곽경민 기자
  • 승인 2019.05.13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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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노인회, 어르신과 청소년의 공감콘서트

어버이날을 맞아 청소년과 어르신들이 한데 어울리는 ‘세대공감 콘서트’가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장성여중(교장 박찬주) 학생들의 신나는 율동에 흥겨워진 어르신들.
장성여중(교장 박찬주) 학생들의 신나는 율동에 흥겨워진 어르신들.

지난 8일 오전 장성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장성군노인대학과 함께하는 세대공감 콘서트’는 말 그대로 세대를 뛰어넘는, 세대 간 소통의 어울림 마당이었다.

대한노인회 장성군지회(지회장 반강진)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와 장성군, 장성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콘서트는 출산이 줄어 어린이의 재롱이나 손주들의 애교를 찾아볼 수 없는 요즘 시대에 어린 세대를 그리워하며 전통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장성여중(교장 박찬주) 학생 30여명이 참석, 콘서트에 나오신 어르신들에게 하나하나 카네이션을 손수 달아 드림으로써 어르신들의 외로운 하루를 풍요롭게 했다.

징성여중 학생들은 가곡 ‘어버이 날’과 ‘고향의 봄’ 노래를 비롯, 학교 동아리에서 익힌 바이얼린과 펜플룻 연주등으로 어르신들의 박수를 자아냈으며 신나는 율동으로 젊음의 끼를 발산, 어르신들에게 흥을 선물했다.

이와함께 금곡서당의 서상일 훈장을 특별강사로 초빙, ‘삶의 즐거움’이란 내용으로 노후 인생을 즐기는 비법을 전수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장성 출신 가수 양산박과 빛나라가 출연, 진행과 함께 가요를 선사하고 복지TV호남방송(대표 양정기)에서는 전 콘서트 과정을 촬영, 방영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장성군노인회가 행안부의 공모사업에 참여, 특별 지원금을 받아 진행한 것이어서

더 큰 의미를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반강진 지회장은 “나이드신 어르신은 모든 사람의 얼마 뒤 미래 모습인데도 불구하고 먼 나라 사람들의 이야기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고 전제하고 “짧은 시간이지만 세대가 공감하는 소통 창구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 안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곽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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