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 남면 '인예지' 요양원
"할머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 남면 '인예지' 요양원
  • 장성투데이
  • 승인 2019.05.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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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면 '인예지' 요양원, 7일 효 잔치
각설이 품바명인과 트롯 가수 초청

매년마다 찾아오는 어버이 날을 맞아 장성 곳곳에서 효도 잔치가 펼쳐졌다.

특히 노인요양원과 사회복지관, 노인정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자손들의 효심을 전달하는 다양한 위문 공연과 재롱잔치가 펼쳐져 효의 의미를 다시한번 일깨웠다.

남면 분향리에 위치한 ‘인예지 치유의 숲’ 요양원(원장 정옥민)에서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품바 명인과 연예인을 초청, 80여 명의 어르신과 가족들을 모시고 효심 전달행사를 가졌다.

이날 요양원 무대를 휘어잡은 이강산씨는 이 고장 출신의 대표 품바 명인으로 알려진 사람. MBC얼씨구학당을 비롯, KBS 등의 TV프로그램에 출연했고 품바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경력의 소유자다.

장성출신 품바 이상연씨의 공연으로 한 껏 흥이 오른 어르신들.
품바 이강산 씨의 공연으로 한 껏 흥이 오른 어르신들.

이 씨는 전통가요와 각설이타령을 섞어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흥을 돋궜다. 또 함께 위문공연에 나선 트롯 가수 허미라 씨는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를 비롯해 신나는 현대 가요를 불러 박수를 받았고 박진현, 백연순 씨는 장내를 울리는 난타 북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평소에 매일 200여 건의 어르신들 활동과 소식을 블로그에 게시하며 가족들과 소통하고 있는 인예지 요양원은 이같은 효행잔치를 블로그에 올려 참석하지 못한 가족들도 부모님의 소식을 알 수 있도록 하는 배려를 더하고 있다.

대체의학박사와 사회복지분야 박사학위를 비롯, 40여 개의 자격증을 가진 정옥민 요양원장은 “노인은 공경받아야 할 가치가 있는 우리들의 미래 모습”이라고 전제, “인예지 치유의 숲에서는 아마도 가정에 계신 것보다 훨씬 건강하고 행복하신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따뜻한 쉼터가 될 것을 약속했다.

13년의 역사를 가진 인예지 요양원은 정성스런 케어와 양방.한방 협진체계로 노인성질환을 돌보고 있으며 매달 생신잔치와 명절날, 어버이날 위안잔치, 봄.가을 야유회 등을 가지며 어르신 복지에 힘쓰고 있다. /백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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