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파크골프팀 기적을 쏘았다!
장성파크골프팀 기적을 쏘았다!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05.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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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애인파크골프 어울림대회서 단체전 우승

‘2019 전남 장애인생활체육 파크골프 어울림대회’에 참가한 장성대표팀이 단체전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참가 3년 만에 이룬, 기적과도 같은 우승이다. 때문에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진한 눈물로 감격을 맛봤다.

제대로 갖춰진 운동장 조차 없던 장성파크골프팀은 대회 첫회 겨우 2달여 남짓한 연습기간을 거친 햇병아리였음에도 대회 5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지난해는 주최팀인 목포시를 꺾는 이변으로 2위의 성적을 거두는 등 기대감을 주었다. 올해는 선수들의 기량과 여건이 좋지 않아 3위라도 할 수 있으면 다행이라는 심정으로 출전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여성이 함께 팀을 이뤄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 장성파크골프협회는 장성지장협 지회장을 맡고 있는 김종택 지회장이 감독으로 참가했으며 최희문, 이재창, 설연운, 오형숙 선수가 혼연일체가 되어 경기에 임했다.

김종택 지회장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전남 22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목포나 순천 광양과 같은 쟁쟁한 팀들을 꺾고 변변한 전용구장 하나 없는 장성에서 이 같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기적과도 같다”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그동안 노고를 아끼지 않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장성군과 장성장애인복지관 김종인 관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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