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장성' 계속되는 기부천사 행렬
'오월의 장성' 계속되는 기부천사 행렬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05.27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희망사, 1억 상당 생필품 기증
탑솔라 오형석 회장, 2천만 원 쾌척
통 큰, 혹은 소리없는 기부 릴레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장성은 지금 소리 없는 천사들의 나눔 봉사가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회장 김정안)’(이하 희망사)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1억 여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장성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장복)에 기증하는가 하면 19일엔 북이면 출신 향우인 탑솔라㈜ 오형석 회장이 ‘고향의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성장학회에 장학금 2천만 원을 쾌척하는 등 나눔과 기부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이들처럼 통 큰 기부는 아니지만 꾸준하고 묵묵하게 지역에 빛이 되고 있는 이들도 있다.

장성로타리클럽과 ㈜한사랑 F/S 이찬희 대표는 지난 21일 북하 청년야구단(회장 장규성)과 함께 북하면을 찾아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00여만 원 상당의 생활물품을 후원하는 행사를 가졌으며 23일에는 현대자동차 수완중부지점 사랑나누미 봉사단이 장성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하여 이용자 100여명에게 짜장면 무료중식 봉사를 펼쳤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말, 나노산단에 입주한 ㈜오케이 이엔씨는 전남도민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성복싱협회와 장성축구협회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소리 없는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희망사’의 1억여 원 물품 후원은 벌써 두 번째이자 지난해 두 차례 기부까지 포함하면 벌써 4번째 기부이고 물품의 금액으로는 총 4억여 원이 넘는 금액이다.

16일 1억원 상당의 물품을 건네받은 장성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종인)은 장성지역 내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인 및 사회복지시설 등 35개소에 후원물품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배포된 후원물품은 바디워시, 바디로션, 비누세트, 샴푸, 린스 등 목욕용품과 생필품 등으로 구성됐다.

 

업계 제일! 기부도 제일! 오형석 회장

19일 장성장학회에 2천만 원을 기탁한 오형석 회장은 지난 2017년에도 장학금 3천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오형석 회장은 19일 열린 북이면 향우 화합한마당 행사에도 재경향우들의 편의를 위해 대형버스를 지원하기도 했으며 앞으로도 향우행사를 아낌없이 후원하겠다는 뜻을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오 회장은 장학금을 전달하며 “장성에서 자란 어린 시절의 추억이 인생을 지탱하는 힘이 되어 줄때가 많다”며 “고향 후배들에게도 좋은 환경과 좋은 기억을 주고 싶은 마음이다. 후배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자신이 받은 것을 다시 고향 후배에게 돌려줄 수 있는 사람으로 커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 회장은 2002년 탑솔라㈜를 설립하여 국내 최대 400MW 태양광발전소 시공실적을 이뤄내며 신재생에너지 업계 제일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1일 북하면에서 소외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00여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후원한 ㈜한사랑 F/S 이찬희 대표는 식료품과 세제 등 필수생활용품이 담긴 선물상자 세트 30박스를 북하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지역 내 홀몸어르신과 조손가정, 저소득 가정과 노인회관 등에 전달됐다.

 

이찬희 ㈜한사랑 F/S 대표는 지난해 2월부터 한 달도 거르지 않고 지역 내 복지센터와 면사무소 등지를 방문해 물품을 후원 하는 등 적극적인 나눔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역민의 칭송을 받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 수완중부지점 ‘사랑나누미 봉사단’은 23일 장성장애인종합복지관에 짜장면 뽑는 기계를 가져와 즉석에서 면을 만들어 복지관을 찾은 이용자들에게 100인분의 짜장면을 무료 대접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