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향교는 대체 어디 있습니까?
장성향교는 대체 어디 있습니까?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06.03 10:5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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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둑길 따라 굽이굽이, 향교찾아 800m
갈림길에 안내표지판 없어 헤매기 일쑤
장성향교로 향하는 알림판. 정작 필요한곳과 갈림길 등지에는 이정표가 없어 초행길 외지인들은 헤매기 일쑤다.
장성향교로 향하는 알림판. 정작 필요한곳과 갈림길 등지에는 이정표가 없어 초행길 외지인들은 헤매기 일쑤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ㄱ씨는 지난 주말 고향집에 들렸다가 어린 시절 추억도 되새길 겸 동무들과 함께 뛰어놀던 장성향교를 찾았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향교 가는 길을 찾을 수 없었고 네비게이션을 켜고 찾았으나 역시나 길 찾기는 쉽지 않았다.

ㄱ씨는 한참을 헤매다 마침 인근을 지나는 마을주민에게 묻고 나서야 겨우 찾긴 했으나 ㄱ씨는 이 날 차량으로 장성향교를 찾아 헤맨 시간을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다고.

지난달 장성 필암서원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실시됨에 따라 최근 들어 장성관내 문화유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더욱 잦아지고 있으나 고려시대 유물로 전남유형문화재 제105호인 장성향교는 지역민들조차 입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외진 곳에 위치해 있다.

문제는 외진 곳에 위치한 향교가 아니라 이곳을 안내하는 이정표나 안내 표지판이 없어 초행길 외지인들은 헤매기 일쑤라는 지적이다.

장성읍 성산 길에 위치한 장성향교를 찾아가려면 두 갈래 길이 있는데 한 길은 장성읍에서 장성jc로 이어진 성산2길을 따라가다 미락단지 반대방향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는데 이 길은 성산초등학교 후문 쪽으로 이어지는 외길이다. 지역민들은 통상 이 길을 많이 이용한다.

또다른 한 길은 성산초등학교 정문쪽 샛길로, 정문 바로 앞에 운전자가 보일락 말락 한 위치에 장성향교 800m라는 오래된 표지판이 하나 있다. 문제는 이 표지판 이후 논둑길을 따라 들어가는 길이 외길이 아닌데다 장성향교로 향하는 길은 논둑길을 가로질러 진입해야하기에 네비게이션에도 온전히 안내되지 않아 향교를 찾는 초행자는 여간 불편하기 그지없다.

ㄱ씨는 “장성은 유교문물의 산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귀하고 값진 유·무형의 자원이 많은 고장이다. 특히 장성향교는 서원과 함께 장성을 대표하는 보물인데 고향이 장성인분들도 장성향교를 찾기란 쉬워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굳이 없는 길을 만들어 도로를 넓히자는 것이 아니다. 갈림길과 샛길마다 안내판과 이정표를 세워 장성향교를 찾는 관람객들이 헤매지는 않게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장성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현재 향교입구에 설치된 안내판으로도 충분히 장성향교를 찾을 수 있다고 판단했었는데 초행길 외지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었다면 안내판을 보강하겠다”며 “늦어도 6개월 내에는 설치가 되지 않겠느냐”는 답변을 내놓았다.

장성군의 이 같은 답변에 ㄱ씨는 “무슨 안내판 하나 설치하는데 6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리나?”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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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초교출신 2019-06-04 22:44:22
아래 글 올리신분과 동감이내요? 기자님 성산공원에도 취재 부탁합니다 장성군의장님 과 발전협의회 번영회 지역유지분들 산림조합장님 죄없는 옐로우시티 노랑 은행나무명물 가을축제할수있도록 노력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대중 2019-06-04 05:10:33
헤매기일수가 맞지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