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림심혈관센터 공모? 있을 수 없는 일"
"국림심혈관센터 공모? 있을 수 없는 일"
  • 백형모 기자
  • 승인 2019.06.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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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사회단체, '당치도 않은 일' 강력 대응 천명
지난해 11월 유두석 군수를 비롯한 장성군 공무원들이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을 잇따라 면담하고 ‘국립심혈관센터’의 조속한 설립을 요청했다.(장성투데이 자료사진)
지난해 11월 유두석 군수를 비롯한 장성군 공무원들이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을 잇따라 면담하고 ‘국립심혈관센터’의 조속한 설립을 요청했다.(장성투데이 자료사진)

 

보건복지부가 국립심혈관센터 건립을 두고 새로운 지역 공모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지역민들은 “당치도 않는, 있을 수 없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군민들은 “12년 동안 국립심혈관센터를 장성에 유치하려는 지역민의 염원과 노력을 한순간 원점으로 돌리려는 이러한 발상이 사실이라면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차단할 것”이라고 강경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은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8일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에 따를 용역보고회를 가진 자리에서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용역 결과 심혈관센터 설립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를 두고 어떤 방식으로 설립절차를 진행할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였다. 설립 지역을 검토하는 자리가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 지역 뉴스로 보도된 설립 지역의 공모나 재검토 등 원점 출발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일부 발표자들 가운데는 권역별 심뇌혈관센터의 위치를 두고 자기 지역의 타당성을 염두에 둔 발언을 강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용역보고회 자리에 언론인의 출입을 원천 배제한 채 회의를 진행,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다수의 장성군 공무원들은 “발표된 뉴스가 사실과 다르다.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닌 것으로 본다”면서도 “차후에 진행될 순서와 절차에 모든 행정력과 정치력을 총동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심혈관센터 재검토설을 뉴스보도로 전해들은 장성군 일부 사회단체에서는 “그 말이 사실이라면 5만 군민이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투쟁해서라도 대통령 공약사항을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민들은 “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설정한 100대 국정과제로 장성에 국립심혈관센터 유치건립을 표방한 만큼, 문재인 대통령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그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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